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지지를 호소하며 직접 '영어 연설'에 나섭니다. <br /> <br />'미스터 에브리싱'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와 펼칠 선의의 경쟁도 주목됩니다. <br /> <br />조은지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첫 손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였습니다. <br /> <br />지난해 11월, 새집 입주 열흘 만에 초대해 가족 공간인 거실과 정원까지 활짝 내주며 최고의 예우를 갖췄습니다. <br /> <br />한국과 사우디는 '경제와 에너지 안보의 핵심 동반자'라면서 두 사람은 정겹게 손을 맞잡았습니다. <br /> <br />[윤석열 / 대통령 (지난해 11월 출근길 약식회견) : 개인적인 공간을 보여주는 것이 별도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어제 굉장히 기분 좋은 분위기에서 이루어졌고….] <br /> <br />그리고 7개월,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재회합니다. <br /> <br />나란히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에 참석해 2030년 엑스포 유치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br /> <br />부산의 경쟁 도시는 사우디 리야드와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입니다. <br /> <br />올해 11월 BIE 정기총회에서 179개 회원국 투표로 개최지가 확정되는 만큼 이번 파리 총회의 경쟁 PT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윤 대통령은 가수 싸이가 포문을 여는 우리나라 PT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영어 연설'로 부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br /> <br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3일 국무회의) :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부산 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br /> <br />윤 대통령은 '부산 이즈 레디'를 외치며 BIE 실사단과 청와대 만찬을 가졌고, 태평양 도서국에까지 부산을 알리는 등 국정과제인 2030 엑스포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br /> <br />후발주자인 부산의 추격전에 비공식 세계 최고 갑부이자 뭐든 가능한 남자, '미스터 에브리싱' 빈 살만 왕세자도 일찌감치 파리에 입성해 표 단속에 나섰습니다. <br /> <br />지난해 7월 사우디 지지를 선언했던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도 이미 만났습니다. <br /> <br />윤 대통령도 파리 입성 이튿날, 마크롱 대통령과 엘리제 궁에서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br /> <br />'막강한 오일 머니'를 상대로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r /> <br />YTN 조은지입니다. <br /> <br /> <br />촬영기자 : 김태운·곽영주, <br />영상편집 : 윤용준, <br />그래픽 : 박유동 <br /> <br />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 (중략)<br /><br />YTN 조은지 (zone4@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618165151565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