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베이징에서 공식 회담을 열었습니다. <br /> <br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눈 뒤 공개 발언 없이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br /> <br />블링컨 장관이 방중에 앞서 "개방적이고 권한이 부여된 소통 채널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남중국해와 타이완 해협 등에서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가드레일(안전장치)'을 마련하기 위한 담판이 진행된 걸로 보입니다. <br /> <br />반도체 기술 통제나 우크라이나 평화 중재, 북핵 문제도 주요 의제로 꼽히는데, 블링컨 장관은 방중 길에 한일 외교 장관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면서 삼각 공조를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br /> <br />블링컨의 이번 방중은 중국을 공급망에서 단절시키려는 '디커플링' 전략에서 위험 관리 '디리스킹'으로 압박을 완화하는 과정에서 성사됐습니다. <br /> <br />그러나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최근 미국의 대화 열망이 중국에 맞서 각국을 줄 세우려던 노력이 헛수고로 끝난 뒤에 나온 것이라고 혹평했습니다. <br /> <br />중국 외교부도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에 대한 입장과 우려를 표명하고 자국의 이익을 단호히 보호할 것이라고 미리 날을 세웠습니다. <br />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강정규 (liv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618165809293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