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꼭 BTS 때문이 아니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요즘 이렇게 서울 한강 찾는 분들 많습니다. <br> <br>매주 일요일마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 잠수교엔 지난 한달 간 60만 명이 넘게 다녀갔는데, 인파 사고를 막기 위해 첨단 AI 기술이 도입됐습니다. <br> <br>홍란 기자입니다. <br><br>[기자]<br>반포대교 아래 잠수교. <br> <br>매주 일요일은 차 없는 다리로 4차선 길에서 축제가 벌어집니다. <br> <br>분위기 있는 석양과 다리 위 분수쇼는 기본. <br> <br>푸드트럭에 벼룩시장, 다양한 공연까지 펼쳐지는 말 그대로 요즘 가장 힙한 곳입니다. <br> <br>한 달 동안 찾은 사람만 65만 명, 하루 최대 17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br> <br>양쪽 난간 너머는 한강으로 전진과 후진 밖에 못하는 구조지만 지금까지 안전사고는 없었습니다. <br> <br>안전요원을 늘린 것도 있지만 전국 최초로 적용된 AI 인파 관리 시스템 덕분이기도 합니다. <br> <br>반경 150m 인파를 파악할 수 있는데 1㎡당 3명 이상이 몰리면 '혼잡' 표시가 뜹니다. <br> <br>안전감독자는 알림이 뜨거나 사람이 갑자기 몰리면, 안전요원에게 바로 인파 분산을 요청하는 식입니다. <br> <br>[최성열 / AI 인파관리 선임연구원 ] <br>"3D 장비는 레이저를 쏴서 반사되는 값으로 사람이든 물체든 탐지하는 기술이고요. 360°로 범위를 지정해서 위험이 감지되면 알림을 주는 방식…” <br> <br>곳곳에 설치된 모니터로 시민들도 사람이 얼마나 모였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br> <br>[전수환 / 서울 서초구 ] <br>"그런 기술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사람이 많이 몰리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잖아요. 확산 되면 시민들이 축제 즐기는 데에 더 좋지 않을까" <br> <br>[ 오정우 / 울산 울주군 ] <br>"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사람의 발길에 묻힐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AI도 해서 다른 행사보다 인파에 치이고 혼잡한 게 덜한 것 같습니다" <br> <br>서울시는 AI 인파관리 효과를 분석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br> <br>영상취재: 이승헌 이호영 <br>영상편집: 이태희<br /><br /><br />홍란 기자 h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