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등 복지에 쓰일 울산 동구 '노동복지기금' 조례가 의회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됩니다. <br /> <br />두 번 만에 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원래 계획보다 기금 규모가 줄었지만 노동 환경 개선 등 노동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울산 동구의회 제213회 정례회. <br /> <br />노동복지기금 설치와 운영 조례안 심의가 한창입니다. <br /> <br />의원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기대와 우려 속에 조례안이 통과됩니다. <br /> <br />[박경옥 / 울산 동구의회 의장 : 투표 결과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br /> <br />노동복지기금은 조선소 노동 환경을 바꾸고 긴급 생활 안정 지원금, 주택 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에 사용됩니다. <br /> <br />국내 조선 업계는 호황을 맞았지만 일할 사람이 없어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 <br /> <br />특히 대형조선소가 자리 잡은 울산 동구에는 노동자들을 불러모을 마중물 역할이 기대됩니다. <br /> <br />[윤용진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 사무장 : 조금이라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살아갈 수 있도록 보조를 해 준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이것이 획기적인 생활의 변화를 일으킬 거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br /> <br />노동복지기금 한해 규모는 울산 동구 일 년 전체 예산 가운데 200분의 1인 16억 원 정도입니다. <br /> <br />2027년까지 모두 80억 원 정도 기금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br /> <br />하지만 최초 계획인 300억 원보다 기금 규모가 줄면서 재원 마련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br /> <br />[김종훈 / 울산 동구청장 : 기업, 노조 또 중앙정부, 울산시까지 잘 설득해보려고 합니다. 이 기금의 어떤 성격에 맞게 여러 곳에 호소도 하고 함께 해서 기금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노력해 가겠습니다.] <br /> <br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 도전 끝에 의회 문턱을 넘은 노동복지기금. <br /> <br />어렵사리 만들어진 노동복지기금이 조선소 노동자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지역 경제를 다시 살릴 불쏘시개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br /> <br />YTN 오태인입니다. <br /> <br />촬영기자 : 이병우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오태인 (otaei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619043224904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