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어제 친강 외교부장과 공식 회담에 이어, 오늘은 중국 외교 라인 1인자인 왕이 주임과 만났습니다. <br /> <br />시진핑 국가주석을 예방할 거란 관측도 나오는데, 일단 오늘 블링컨 장관의 공식 일정에선 빠져 있습니다. <br /> <br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br /> <br />[기자] <br />네, 베이징입니다. <br /> <br /> <br />블링컨 장관 방중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오늘, 베이징에서 꽉 채운 일정을 소화한다고요? <br /> <br />[기자] <br />블링컨 장관은 오늘 오전 중국 공산당의 외교 사령탑인 왕이 외사 주임과 만났습니다. <br /> <br />어제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모두 발언은 없었고, 현재 중국 쪽 발표문만 나온 상태입니다. <br /> <br />왕이 주임은 블링컨과 회동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잘못된 인식과 잘못된 정책 때문에 양국 관계가 고비에 놓였다며 대화와 대결, 협력과 갈등 중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br /> <br />이어, 양 관계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두 나라 원수가 진정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습니다. <br /> <br />블링컨 장관이 오늘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날 거라는 미국 언론 보도와 맥이 닿은 발언인데요. <br /> <br />오늘 발표된 블링컨 장관의 공식 일정엔 시 주석 예방은 빠져 있었지만, 눈여겨 볼 대목이 있습니다. <br /> <br />베이징 시간 저녁 6시 40분 블링컨의 기자회견이 잡혀 있고, 그사이 충분한 시간적 간격을 두고 있는 겁니다. <br /> <br />시 주석 경호 문제 등으로 예방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어 보입니다. <br /> <br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수개월 내에 시 주석과 대화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발신했죠. <br /> <br />블링컨 장관이 시 주석 만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정식으로 초청할 수도 있습니다. <br /> <br /> <br />어제 친강 외교부장과 공식 회담 결과도 정리해 볼까요? <br /> <br />[기자] <br />어제 회담은 베이징 시간으로 오후 2시 반쯤 시작됐습니다. <br /> <br />지난 2월 정찰풍선 사태로 취소된 뒤 넉 달 만에 처음 대면한 양국 외교 수장, 흔한 인사말이나 공개 발언 없이 본론으로 직행했습니다. <br /> <br />실무 만찬까지 8시간 가까운 마라톤 회담이 이어졌습니다. <br /> <br />그러나 양측은 공동 기자회견 없이 밤늦게 따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br /> <br />먼저 친강 부장은 현재 두 나라 관계가 최악이라며 양국 국민의 이익은 물론 국제사회 기대에... (중략)<br /><br />YTN 강정규 (liv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619163759511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