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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까지 사로잡은 '오일머니'...사우디의 '스포츠 워싱' 전략? [앵커리포트] / YTN

2023-06-19 3 Dailymotion

이 뒷모습의 주인공,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의 사진입니다. <br /> <br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홍해에서 찍은 이 사진 한 장을 올리는 값으로 우리 돈 25억 원가량을 받았습니다. <br /> <br />메시는 사우디 관광부와 비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 <br />3년 동안 최소 연 1회 이상 가족, 혹은 동반 20명 이내로 함께 사우디를 찾을 것. <br /> <br />비용은 모두 사우디가 지급. <br /> <br />그리고 SNS 계정에 사우디 홍보 게시물을 10회 올리면 200만 달러, 우리 돈 25억 원, 각종 사우디 관련 행사에 참여만 해도 200만 달러를 주기로 했습니다. <br /> <br />사우디는 이렇게 막대한 돈을 지급하면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걸까요? <br /> <br />바로 '스포츠 워싱'입니다. <br /> <br />쉽게 말해 이미지 세탁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br /> <br />국가, 기업, 단체 등이 스포츠를 이용해 각종 문제를 은폐하고 대중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시도를 말합니다. <br /> <br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언론인 살해, 반체제 인사 감금, 여성 인권 탄압 등으로 나라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커지자, '스포츠 워싱'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 <br />실제 사우디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구단, 뉴캐슬을 인수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데 이어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를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뛰는 유명 선수들을 사우디 구단으로 끌어들였는데요. <br /> <br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자극받은 사우디가 스포츠 워싱의 일환으로 2030년 사우디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br /> <br />사우디의 손길이 닿은 곳은 축구계뿐만이 아닙니다. <br /> <br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까지 집어삼켰는데요. <br /> <br />그간 사우디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PGA투어 선수들을 빼가고, PGA는 옮겨간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하는 등 치열한 소송전을 불사했습니다. <br /> <br />그런데 대립각을 세우던 LIV와 PGA가 지난 7일, 전격 합병을 발표하면서 골프계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br /> <br />골프 전쟁을 치르던 경쟁자가 하루 아침에 동업자가 된 건데 사실상 사우디 측의 승리라고 보는 시각이 많죠. <br /> <br />결국 미 법무부까지 나섰습니다. <br /> <br />사우디가 골프 왕국을 돈으로 사들였다는 비판이 나오자 미 법무부는 독과점 우려가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고, 미 의회 차원의 조사도 이뤄질 예정인데요. <br /> <br />결국 PGA투어와 LIV 합병에 제동이 걸리면서 관련 논의는 최소 1년 이상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 (중략)<br /><br />YTN 박석원 (ancpark@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619172530493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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