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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최소 96명 사망…살인 더위 덮쳤다

2023-06-19 1 Dailymotion

<p></p><br /><br />[앵커]<br>때 이른 폭염에 시달리는 건 우리나라만이 아닙니다.<br> <br>인도에선 최소 96명이 열사병에 숨졌고, 멕시코에서도 열사병 환자가 500명 가까이 속출했습니다.<br> <br>권갑구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열사병에 쓰러진 주민이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br> <br> 병실에서 수액을 맞는 또 다른 열사병 환자에게 보호자는 연신 부채질을 합니다. <br> <br>이달 들어 인도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40도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주에만 최소 96명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br> <br> 특히 기저 질환을 가진 60세 이상 고령층의 피해가 컸습니다. <br> <br>[자얀트 쿠마르 / 인도 발리아 최고의료책임자] <br>"고령에 더위까지 더해 노인들의 기저 질환이 악화해 사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태평양 건너 멕시코에서도 지난 주 32개주 중 24개 주의 수은주가 최고 4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br> <br>열사병 환자만 480여 명에 달하고 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애비게일 로페스 / 멕시코 시민] <br>"다른 때와 비교해도 올해 더위가 진짜 심한 것 같습니다. 물을 많이 마셔서 (열사병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br> <br> 멕시코의 태평양 해안에선 폐사한 새들도 발견됐습니다. <br> <br>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자 물고기들이 깊은 바다로 떠났고 야생 조류가 굶주린 겁니다. <br> <br>[로베르토 나바로 / 멕시코 동물질병예방위원회 국장] <br>"새들의 죽음은 엘니뇨 현상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겁니다." <br> <br>해수 온난화 현상인 '엘니뇨'가 북반구의 때이른 불볕더위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br> <br>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올해 수온이 최고 2도 정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br>  <br>미국 매체 더힐은 세계 해수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한순간 기후 재앙이 닥치는 이른바 '티핑 포인트'를 맞았다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br> <br>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br><br>영상편집 : 변은민<br /><br /><br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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