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6월 중순인데 한여름 같은 하루였습니다.<br> <br>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면서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br> <br>다행히 내일부터는 더위가 주춤해질 걸로 예보됐습니다.<br><br>취재기자 연결합니다. <br><br>최재원 기자, 한강에 나가 있는거죠? <br><br>[기자]<br>저는 그늘막이 설치돼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br> <br>더위를 피해 선선한 강바람을 찾아온 시민들이 꽤 많은데요. <br> <br>30분 후면 해가 지지만, 여전히 30도를 넘고 있습니다. <br> <br>다행히 습도는 높지 않아 찜통더위는 아니고 불볕더위라고 표현해야할 것 같습니다. <br> <br>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는데 폭염 특보가 내려진 서울은 최고 34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br> <br>평년보다 무려 5.8도나 높은 수준입니다. <br> <br>열화상 카메라로 찍어보니 이글되는 아스팔트는 용광로처럼 시뻘겋습니다. <br> <br>자외선 지수도 높아 '화상 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 <br> <br>바닥 분수에 뛰어들고 손 선풍기로 열을 식혀봐도 역부족입니다. <br> <br>[홍수진 / 서울 강북구] <br>"애들 (물에서) 뛰어놀게 잘 안 하거든요 옷도 없고. 그런데 지금은 제가 알아서 들어가라 할 정도로 너무 뜨거워서." <br> <br>[나윤영 / 서울 영등포구] <br>"평소에도 더위를 많이 타는데, 오늘 너무 더워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고 싶었어요. 어지러운 느낌도 들었고." <br> <br>그나마 횡단보도 그늘막이 잠시 숨통을 트게 해줍니다. <br> <br>오늘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지역은 경기 양평과 여주로 37.3도를 기록했고, 전북 정읍도 34.9도까지 올랐습니다.<br> <br>일찍 찾아온 불볕더위에 제주도는 개장도 하기 전에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br> <br>[김민지 / 인천 중구] <br>"관광하다 너무 더워서 물에 들어왔는데 너무 시원하네요." <br> <br>내일부터는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br> <br>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모레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서울 낮 기온은 2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br><br>영상취재 : 김한익 김근목 강철규 <br>영상편집 : 정다은<br /><br /><br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