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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출제 말라” 지시 불이행…교육평가원장 사실상 경질

2023-06-19 67 Dailymotion

<p></p><br /><br />[앵커]<br>수능 문제 출제를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오늘 사퇴했습니다. <br> <br>교과과정에 없는 문제를 내지 말라는 대통령 지시를 모의 평가에 반영하지 않은 데 대한 경질성입니다. <br> <br>교육부 대입국장 교체에 이어 인사로 확실한 신호를 주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입니다. <br> <br>홍지은 기자입니다. <br><br>[기자] <br>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임기 1년 8개월을 남겨두고 오늘 물러났습니다. <br>   <br>이 원장은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기관장으로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며 "2024학년도 수능의 안정적인 준비와 시행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자진 사퇴 형식이지만 사실상 경질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br>  <br>윤석열 대통령이 교육 과정에 없는 비문학이나 융합형 문제를 내지 말라고 지시했는데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문책성이라는 겁니다. <br> <br>지난 16일 대학입시를 총괄하는 교육부 대입국장 경질에 이은 추가 인사 조치입니다. <br> <br>윤 대통령은 최근 주변에 "수험생과 학부모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6월 모의평가부터 교과과정 밖 문제를 50% 줄이면서 시그널을 주려고 했는데 담당자가 이행하지 않았다"며, "인사 조치를 통해 시그널을 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br> <br>[이주호 / 교육부 장관] <br>"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여러 차례 지적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지 못한 것에 대해서 교육부 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br> <br>다만 대통령실은 '이 장관 책임론'과 관련해 당장 교육개혁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장관 교체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br><br>영상취재 : 김기태 <br>영상편집 : 박형기<br /><br /><br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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