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수능 출제 방향을 포함한 교육 대책을 발표한 지 한나절 만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책임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이규민 원장이 사임했습니다. <br /> <br />이 원장은 2024학년도 수능의 안정적인 준비와 시행을 위해 기관장으로서 6월 모의평가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며, 오랜 시간 수능 준비로 힘들어하고 계신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또, 평가원은 수능 출제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 2024학년도 수능이 안정적으로 시행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원장의 임기는 2025년 2월까지로, 사임은 최근 윤 대통령이 최근 수능 출제 기조를 직접 언급한 뒤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을 경질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br /> <br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공교육 과정 밖 수능 출제 배제'를 지시했고, 다음 날인 16일에는 6월 모의평가 난이도 조절 실패를 이유로 교육부 대입담당 국장이 경질되기도 했습니다. <br /> <br />이런 가운데 수능 출제를 주관하는 평가원장까지 사임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br /> <br />교육부는 교육과정을 벗어난 수능 출제 논란을 언급하며 평가원에 대해 12년 만에 대대적인 감사에 나서기로 했는데, 일각에서는 경질된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은 물론 평가원장이 지난 정부 요직을 지낸 인물이라는 점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br /> <br />평가원장의 중도 사퇴로 수능을 5개월 앞둔 가운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신윤정 (yjshin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619224422233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