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오늘 밤 엑스포 유치 연설…'미래·연대' 핵심 키워드<br /><br />[앵커]<br /><br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의 2030년 세계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습니다.<br /><br />한국 시간으로 오늘(20일) 밤 미래와 연대를 핵심 키워드로 직접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요.<br /><br />가수 싸이와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성악가 조수미 등이 총출동합니다.<br /><br />파리에서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br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순방 첫 행선지인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br /><br />윤 대통령 부부는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면서 부산을 상징하는 하늘색에 포인트를 준 복장으로 맞춰 입었고 김 여사가 든 가방엔 '부산은 준비됐다'는 문구가 적힌 열쇠고리가 걸렸습니다.<br /><br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4차 PT에서 미래와 약속, 보답, 연대를 키워드로 직접 영어 연설에 나섭니다.<br /><br />전쟁의 폐허에서 벗어나 전 세계 문화를 선도하게 된 성공 스토리를 강조하는 한편, 기후 위기 등 범세계적 어젠다에 대한 비전과 기여 의지를 밝힌단 구상입니다.<br /><br />대통령실은 우리 엑스포에 참가하게 될 국가들에 어떤 혜택이 돌아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br /><br />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세계 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입니다."<br /><br />10년 전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수 싸이를 비롯해 IT와 건축 전문가 등 각계각층 인사가 무대에 오르고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성악가 조수미도 영상으로 힘을 보탭니다.<br /><br />대통령실은 에스파는 세계 최초로 가상 세계의 아바타와 함께 공연을 한 K팝 아티스트라며, 우리의 디지털 기술과 미래세대를 강조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br /><br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연사들은 막판까지 실전 리허설을 하는 등 총력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br /><br />대통령실은 3D 기술과 뮤직비디오 등을 활용해 30분 동안 눈을 뗄 수 없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br /><br />특히 오늘 프레젠테이션에는 유치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탈리아도 참여하는 만큼 오는 11월 주최국 선정을 앞두고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윤대통령 경쟁 프레젠테이션 다음 날인 내일(21일)도 우리가 주최하는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대표단을 상대로 유치전을 벌입니다.<br /><br />파리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