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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기온 사상 최대·남극 얼음은 최저…"기후위기 지표 최악"

2023-06-20 2 Dailymotion

평균기온 사상 최대·남극 얼음은 최저…"기후위기 지표 최악"<br /><br />[앵커]<br /><br />어제(19일) 때 이른 폭염으로 서울을 포함한 전국이 펄펄 끓었었죠.<br /><br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이 무더위로 신음하고 있는데요.<br /><br />전 세계 기후지표들이 최악을 향해 치달으며 심각한 기후위기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br /><br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br /><br />[리포터]<br /><br />연일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인도 북부에서 300명이 넘는 열사병 환자가 나왔습니다.<br /><br />냉방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병원에 입원한 사람만 이만큼인데, 그나마도 입원한 환자들은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br /><br /> "어제 친척이 열사병에 걸려서 왔는데 침상이 없어 되돌아갔어요. 오늘 병실이 생기면 입원하고, 아니면 내일 또 와야 합니다."<br /><br />6월 때 이른 폭염이 전 세계 곳곳을 덮친 상황에서 올해 특히 심각한 기후 위기 상황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가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br /><br />유럽연합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또 6월에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 넘게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br /><br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대기 중에 방출되는 이산화탄소 농도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반대로 남극 대륙의 바다얼음, 해빙 규모는 1979년 관측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br /><br />해수면 온도 역시 지난 3월부터 이례적으로 오르기 시작해 현재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br /><br />이전까지는 엘니뇨와 온실가스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2016년이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돼 있는데, 올해 엘니뇨가 더 심각하게 나타나면서 기후 재해가 빈발할 수 있다고 기후학자들은 우려합니다.<br /><br />특히 유럽 대륙은 지구 평균 2배 가까운 기온 상승 폭을 보이며 온난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는 대륙으로 평가됐습니다.<br /><br />세계기상기구는 유럽 대륙이 지난해 기록상 가장 더운 여름을 보냈다면서 1만6천명이 넘는 사람이 숨지고 극한기후로 2조5천억원이 넘는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이 같은 기후 현상은 일회성 기후 이변이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더 빈번하고 강렬해지는 경향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nanjuhee@yna.co.kr)<br /><br />#기후위기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엘니뇨 #폭염<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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