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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단지 사기꾼에 250억 털린 합천군

2023-06-20 11 Dailymotion

<p></p><br /><br />[앵커]<br>경남 합천군이 관광객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호텔사업에 뛰어들었는데, 함께 사업을 벌이던 민간 사업자가 250억 원을 들고 잠적해버렸습니다. <br> <br>이 돈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세금으로 갚게 생겼습니다. <br> <br>홍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기자]<br>경남 합천군의 한 공사현장. <br> <br>장비는 멈춰 섰고 일하는 사람은 찾을 수 없습니다. <br> <br>영상테마파크 내 호텔 공사를 주관하던 민간사업자 A씨가 잠적하면서 중단된 겁니다. <br> <br>전임 군수 시절인 2021년. <br> <br>합천군이 A씨 업체와 200실 규모 호텔을 건립하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br> <br>총사업비는 590억 원, 업체는 자본 40억 원을 제외한 550억 원을 대출받고, 합천군이 채무 보증을 섰습니다. <br><br>대신 호텔을 지어 합천군에 기부 채납한 뒤 20년간 호텔 운영권을 갖고 수익금으로 대출금을 갚기로 했습니다.<br> <br>그런데 지난 4월 A씨가 돌연 잠적했고, 합천군은 뒤늦게 대출금 중 250억 원이 사라진 걸 알았습니다. <br><br>빚을 떠안게 된 합천군은 결국 사업포기를 선언하고, 대출금 550억 원 중 263억 원을 우선 상환했습니다. <br> <br>[김윤철/ 경남 합천군수] <br>"현재로서는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피해를 가장 최소화 하는…" <br> <br>수백억 원이 오가는 대형 사업인데도 관리 감독은 허술했습니다. <br><br>채무보증을 서면서도 정작 대출금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알 수 없는 비정상적인 계약을 맺었습니다. <br> <br>군의회 검증도 부실했습니다. <br> <br>대형 호텔업체가 위탁운영 한다는 업체 말에, 별다른 검토 없이 통과시켰습니다. <br><br>[고동의/ 시민단체 '함께하는 합천' 사무국장] <br>"군이 그냥 일방적으로 강행했을 뿐만 아니라 (군의회도) 세밀한 검토 없이 동의를 했다는 거는 책임이 있는 거죠." <br><br>합천군이 앞으로 대신 갚아야 할 돈은 287억 원, 하루 이자만 6백만 원이 넘습니다. <br> <br>합천군은 A씨 등을 경찰에 고발하고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계획이지만, 치적 쌓기에 매몰돼 수백억대 사기를 당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br><br>영상취재 김덕룡 <br>영상편집 유하영<br /><br /><br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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