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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사령탑 사퇴 부른 문제 뭐길래…6월 모평 살펴보니

2023-06-20 78 Dailymotion

<p></p><br /><br />[앵커]<br>100명 중에 2명만 맞출 수 있다는 초고난이도 킬러문항 현직 교사들도 풀기 힘들 정도라죠. <br><br>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문제 내지 말라고 했는데 6월 모의평가에서 냈다면서 수능 사령탑까지 교체를 했습니다. <br> <br>6월 모의평가에 킬러문항이 얼마나 많았던 걸까요. <br> <br>이혜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br><br>[기자]<br>지난 1일 실시된 모의평가 국어 14번 문제입니다. <br> <br>지문이 두개나 되고 길이도 거의 시험지 한면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br> <br>정답률이 낮아 소위 '킬러 문항'으로 분류됐습니다. <br> <br>기자가 직접 풀어본 후 입시 강사에게 문의해봤습니다. <br> <br>[현장음] <br>"킬러 문항 자체에서는 요구하는 게 많아요. 이 문제를 접할 때가 학생들이 (80분 중) 70분이 넘어갈 시간이란 말이에요. 엄청 급하게 읽거든요. 뭔 내용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br> <br>국어 영역 11번 문제, 금속 촉매 활성을 설명하는 과학 기술 지문에 그래프까지 분석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br> <br>이런 킬러 문항이 등장한 건 2018학년도 영어 과목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부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br> <br>[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이사] <br>"영어가 변별력의 핵심 과목에서 빠지다 보니 국어, 수학을 쉽게 출제할 수 없다는 부담감(이 생겼습니다.)" <br><br>킬러 문항은 통상 정답률 20% 미만에 교과서 밖 배경지식이 필요한 문제를 일컫습니다. <br> <br>수능에서 국어 영역 45문항 중 5개, 수학 영역 30문항 중 7개 정도입니다. <br><br>이번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에선 공통과목 22번, 미적분 30번을 포함해 총 5문제, 국어에선 6번, 11번, 14번 등 4문제가 입시전문가들이 꼽는 킬러 문항입니다.<br> <br>예년과 엇비슷한 숫자지만, 6월 모의평가에서 킬러 문항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반영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br> <br>결국 교육부 대입국장의 경질과 평가원장의 사퇴 배경이란 해석입니다. <br> <br>일각에선 도입된지 30년 가까이 된 수능의 문제 유형이 대부분 파악돼 변별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br> <br>채널A뉴스 이혜주입니다. <br><br>영상취재: 이락균 <br>영상편집: 방성재<br /><br /><br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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