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계좌 끊겼지만…불법도박, 컨트롤 타워 없다<br /><br />[앵커]<br /><br />앞서 지난주 불법도박과 관련해 입금 창구로 활용되는 가상계좌와 관련한 문제 보도해드렸는데요.<br /><br />가상계좌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됐지만 여전히 불법도박 근절까지는 갈 길이 먼 게 현실입니다.<br /><br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도 없었습니다.<br /><br />소재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 "모 코스닥 상장회사 관계자들이 가상계좌 발급을 통해 불법을 부추기고 천문학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의혹이…."<br /><br />해당 보도 직후 확인한 불법도박과 관련한 한 가상계좌 판매자의 텔레그램 대화방입니다.<br /><br />은행들의 가상계좌 발급이 전면 중단됐다는 공지가 올라와있습니다.<br /><br />가상계좌는 불법도박 자금이 오가는 주요 입금 창구입니다.<br /><br /> "텔레그램에서 불법도박해서 (가상계좌) 총판하는 애들은 없어졌어요. 은행권에서 PG사들을 다 잠가버렸어요."<br /><br />다만, 아직 불법도박 근절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br /><br />우리나라의 불법도박 컨트롤 타워는 부재 상태입니다.<br /><br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로또나 카지노·경마와 같은 합법적인 도박에 대해서만 관리·감독 권한을 가질 뿐 불법도박에 대해선 대응 수단이 사실상 없습니다.<br /><br /> "사감위를 외부에서는 불법도박과 관련해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오해하시더라고요. 그게 아니고 저희한테 주어진 권한이 너무 협소하다 보니까."<br /><br />방심위가 불법도박 사이트를 차단해도 그때뿐, 도박사이트는 독버섯처럼 여기저기서 다시 생겨납니다.<br /><br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데 드는 돈은 수백만원에 불과합니다.<br /><br />불법도박과 관련해 사감위와 방심위, 경찰의 역할을 고루 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br /><br />한편, 경찰은 불법도박 업체와 관련성이 의심되는 한 상장사를 대상으로는 조만간 수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br /><br />#불법도박 #가상계좌<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