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등 '정치 쇄신 3대 과제'를 여야가 공동 서약하자고 제안했습니다. <br /> <b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지난 문재인 정권을 향해선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는데, 민주당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 대표가 오로지 남 탓만 하고 있다고 혹평했습니다. <br /> <br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 3월 취임 이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국회의원 30명 감축, 무노동 무임금과 함께 불체포특권 포기를 3대 정치 쇄신 과제로 제안했습니다. <br /> <br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만시지탄이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대선 때 공약을 어긴 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br /> <br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대표께서 국민 앞에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습니다. 제 말이 사실이잖아요. 국민 속인 겁니다.] <br /> <br />민주당을 사법 리스크와 돈 봉투 비리, 남 탓 전문, 말로만 특권 포기 등 이른바 '사돈 남 말' 정당이라고 깎아내리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br /> <br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국민을 좌절시킨 정권 어느 당 정권입니까? 제 말이 거짓말입니까? (그만해! 그만해!)] <br /> <br />제1야당을 향한 집권여당 대표의 거센 비판에 민주당 의원들은 야유를 쏟아냈지만, 김 대표는 공세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br /> <br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야당 대표라는 분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중국대사 앞에 가서 조아리고 훈계 듣고 옵니까? 이게 외교입니까, 이게? 굴종적인 사대주의죠.] <br /> <br />특히, 오염수 문제 등 정부의 대일 정책을 문제 삼는 민주당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상화 노력은 국가 앞날을 생각한 고독한 결단이라고 정부를 엄호했습니다. <br /> <br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도 새롭게 세워야 한다며 국내 거주 중국인 투표권과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을 손보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br /> <br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우리 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 그런 나라에서 온 외국인에게는 우리도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 그것이 공정합니다. 건강보험 먹튀, 건강보험 무임승차, 막겠습니다.] <br /> <br />김 대표 연설에 민주당은 야당에 대한 협치 의지나 국민에 대한 공감, 국정에 대한 책임은 없었고, 여당 대표의 ... (중략)<br /><br />YTN 조성호 (chosh@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620214629729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