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리야드·로마 불꽃 경쟁…5개월 뒤 최종 결론<br /><br />[앵커]<br /><br />세계박람회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든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3개국으로 압축됐습니다.<br /><br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3개 도시가 불꽃 튀는 PT 경쟁을 펼쳤는데요.<br /><br />최종 승자는 5개월 뒤 비밀 투표로 판가름납니다.<br /><br />한상용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세계박람회, 엑스포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은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빠지면서 3파전으로 치러졌습니다.<br /><br />첫 연설에 나선 후보는 사우디 리야드.<br /><br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는 '변화의 시대, 통찰 있는 내일을 위한 동행'을 주제로 화려한 건축물을 자랑하는 홍보 영상에 더해 투자, 고용 효과를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br /><br /> "우리는 주요 민간기업들과 추가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입니다. 리야드는 700만명 이상의 인구가 사는 국제도시로 그 중 14%는 사우디인이 아니며 100개 이상 국가에서 왔습니다."<br /><br />그 다음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곳은 부산.<br /><br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세계적 K팝 가수 싸이가 첫 연설을 한 뒤 3D 영상, 성악가 조수미의 뮤직비디오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영어로 연설했습니다.<br /><br />우리는 첨단 디지털 기술, '도움 받은 나라에서 이제는 도움 주는 나라'를 강조했습니다.<br /><br /> "70년전 전쟁으로 황폐화되었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도움에 힘입어 첨단 산업과 혁신 기술을 가진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습니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보답하고자 합니다."<br /><br />마지막 지지에 나선 후보는 로마.<br /><br />'사람과 땅, 도시 재생, 포용과 혁신'을 주제로 3D 영상을 선보인 로마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정상인 멜로니 총리까지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br /><br />로마는 고대 뿐 아니라 현대의 국제적 도시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br /><br />엑스포 개최 도시는 올해 11월말 예정된 173차 총회에서 179개 회원국 비밀 투표로 결정됩니다.<br /><br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도시가 없으면 가장 적은 표를 받은 후보를 빼고 다시 투표하게 됩니다.<br /><br />최종 2개 후보만 남았을 때는 더 많은 표를 받은 곳이 최종 승자가 됩니다.<br /><br />앞으로 남은 다섯달간 3개 도시간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br /><br />#엑스포 #유치 #부산<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