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선 발레리나가 무용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상을 받았습니다. <br /> <br />강수진, 박세은 등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5번째 수상이라는 영예를 누리게 됐습니다. <br /> <br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한국인이 또다시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br /> <br />강미선 발레리나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시상식 최고 여성무용수 부문에서 중국 국립발레단의 추윤팅과 공동 수상했습니다. <br /> <br />[강미선 / 2023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자 : 사실 후보로 지명되었을 때 다른 후보자들이 너무 대단한 무용수들이라 큰 기대를 못 한 건 사실이고요. 무대에서 한국 발레를 선보일 수 있다는 자체에 큰 의미가 있었고.] <br /> <br />남편을 잃은 아내의 애절한 그리움을 먹먹하게 표현한 지난 3월 공연작 '미리내길'이 심사위원들에게 최상의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br /> <br />한국인으로는 지난 1999년에 강수진, 2006년 김주원, 2016년 김기민, 2018년 박세은에 이어 이번이 5번째 수상입니다. <br /> <br />강미선 발레리나는 지난 2002년 입단해 유니버설 발레단에서 21년간 활약한 간판스타. <br /> <br />지난 2021년에 출산 뒤 발레단으로 복귀한 무용계에서는 흔치 않은 워킹맘이기도 합니다. <br /> <br />[강미선 / 유니버설 수석무용수 : 스튜디오 안에서는 100%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고요. 사실 육아 때문에 그렇게 많이 관리는 못 하고 있어요.] <br /> <br />우리 나이로 올해 마흔. <br /> <br />발레리나에게 출산은 곧 은퇴 선언으로 여겨지던 공식을 깨고, 더 풍부하고 원숙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br /> <br />[강미선 /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 (어린 무용수와) 나이 차이에 관해 얘기할 때는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다른 여러 후배한테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br /> <br />수상식 첫날 '미리내길'을 선보인데 이어 현지 시각으로 오늘 열리는 갈라쇼에서는 이동탁 유니버설 수석무용수와 '춘향'을 공연합니다. <br /> <br />[강미선 /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 한국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기 때문에 그 작품들을 세계로 널리 알릴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br /> <br />YTN 신웅진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신웅진 (ujshi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30621170759768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