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해야 할까요"…프로야구 기념구 소유 논란<br /><br />[앵커]<br /><br />경기 중 관중석으로 날아온 공은 팬들에게 두고두고 추억할 선물이 되곤 하죠.<br /><br />기록 달성의 의미가 있는 기념구라면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진데요.<br /><br />이렇다 보니 간혹 기념구를 둘러싼 논란이 일기도 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br /><br />박수주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20일 한화와의 경기 4회 초, KIA 최형우가 2점 홈런으로 KBO리그 역사상 최다 타점인 1,500타점 신기록을 썼습니다.<br /><br />공은 외야석을 맞고 그라운드로 튕겨 나왔는데, 한화 신인 중견수 문현빈이 공을 관중석에 던져줬습니다.<br /><br />구단은 팬에게 공을 달라고 요청했다가 당초 거절당한 걸로 알려졌는데, 팬이 다음 날 최형우에게 직접 전달했고 최형우도 감사의 뜻을 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br /><br />최근 SSG의 최주환은 자신의 1천 안타 기념구를 '돌려달라'는 글을 팬 사진과 함께 올렸다가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br /><br />구단은 "당초 경기 당일 팬의 의사를 묻지 않았다"며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br /><br />이 일을 계기로 팬은 선수에게 공을 주겠다고 밝혔고, 최주환도 소정의 보상을 하기로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br /><br />기념구를 둘러싼 논란들.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br /><br />파울볼이나 일반 홈런볼과 달리 특정 기록을 세운 공은 선수에게도 의미가 각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br /><br />이 때문에 구단이 사인볼 등 보상안을 제시하며 팬을 설득하기도 합니다.<br /><br />비슷한 논란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br /><br />2019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3번째로 2천 타점을 달성한 알버트 푸홀스는 팬이 공을 주기 거부하자 "우리는 팬들을 위해 경기한다"며 "팬들이 원한다면 가질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br /><br />지난해 역대 4번째 700홈런을 기록했을 때도 같은 입장이었습니다.<br /><br />2천 타점 기념구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기증된 반면, 700홈런 기념구는 경매에서 36만 달러, 당시 환율로 우리 돈 5억원에 팔렸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br /><br />#프로야구 #기념구 #최형우 #최주환<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