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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갈길 멀고 조종사 파업…아시아나 내우외환

2023-06-21 1 Dailymotion

합병 갈길 멀고 조종사 파업…아시아나 내우외환<br /><br />[앵커]<br /><br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3년 가까이 시간을 끄는 사이 아시아나의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br /><br />핵심자산인 항공기 대수가 줄고 운수권도 배분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외에선 합병에 대해 부정적 전망도 나오는데, 조종사 파업까지 내우외환이 거듭되고 있습니다.<br /><br />박효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그동안 합병 당사자는 대한항공이라며 입장 밝히기를 자제해왔던 산업은행.<br /><br />양사 합병에 미국과 유럽이 경쟁 제한 우려를 표시하며 지지부진한 가운데 강석훈 회장은 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인정했습니다.<br /><br /> "만약에 (합병이) 쉽게 될거였다면 이렇게 시간 끌지 않았을 텐데요. 만약에 안해줄거라면 이렇게 오래 시간끌것 같지도 않고, 상황 판단이 어려운게 분명하고요."<br /><br />신고 대상국 중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의 결정을 남겨둔 상태로 결론은 일러야 3분기에 나오거나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br /><br />결론이 너무 늦어지며 아시아나항공의 경쟁력은 급속도로 저하됐습니다.<br /><br />우선, 핵심 자산인 항공기 대수와 운수권 모두 쪼그라들었습니다.<br /><br />2019년 85대던 아시아나항공 보유기는 현재 78대로 줄었습니다.<br /><br />국토부가 합병을 전제로 운수권을 배분하지 않은 탓에 최근엔 저비용 항공사에도 밀리는 신세가 됐습니다.<br /><br />다행히 일상회복과 함께 항공수요는 늘었지만, 1분기 부채 비율은 2,013%로 작년 말 1,780%보다 더 나빠졌습니다.<br /><br /> "(합병은) 신속하게 진행되고 이견을 최대한 줄여 최적화된 시너지를 도출할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데 지난 3년 동안 지체되면서 동력을 잃게 된거죠."<br /><br />여기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조종사들의 파업에 비행 규칙까지 개정해 비상시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 속전속결로 끝내야 할 합병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이젠 합병이 성공해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br /><br />#아시아나 #산업은행 #기업결합<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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