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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강사 54명에 접근…“죽여야 분이 풀려”

2023-06-21 2,946 Dailymotion

<p></p><br /><br />[앵커]<br>과외 앱으로 만난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이 실제 범행 전 범행 대상으로 무려 54명에게 접근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br> <br> '죽이지 않으면 분이 안 풀린다'는 메모도 발견됐습니다.<br><br> 정유정은 오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br> <br>신선미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숨진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뒤늦게 사과했던 정유정. <br> <br>[정유정 / 피의자 (지난 2일)] <br>"(피해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가 뭔가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br> <br>범행을 계획하던 단계에서는 치밀하게 피해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지난달 20일 과외 앱 계정을 만들고 54명의 과외 강사들에게 접근했습니다.<br><br>강사 집에서 수업이 가능하고 혼자 거주하는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br> <br>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뒤에는 마치 중학생 딸이 과외를 받으러 가는 것처럼 안심시키고 집으로 찾아가 살해했습니다. <br> <br>치밀한 계획 범죄의 증거는 또 있었습니다.<br><br>공책에서 "안 죽이면 분이 안 풀린다"라는 살인을 암시하는 메모가 발견됐고 인터넷으로 '살인 방법'과 '사체 유기' 등을 검색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br> <br>검찰은 "정유정은 불우한 성장 과정과 가족 간 불화, 대학 진학과 취업 실패 등 오랜 기간 쌓인 분노를 '묻지마 살인'으로 표출했다"며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경찰과 검찰에서 실시한 두 차례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각각 28점, 26.3점을 기록해 기준 점수인 25점을 모두 넘었습니다. <br> <br>다만 범행 이후 피해 여성의 옷으로 갈아입은 것은 신분 탈취를 위해서가 아니라, 범행 과정에서 혈흔이 묻었기 때문이라고 <br>판단했습니다. <br> <br>채널A뉴스 신선미입니다. <br><br>영상취재 : 김현승 <br>영상편집 : 최창규<br /><br /><br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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