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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늘어도 의사는 없다…내년 흉부외과 의사 감소 시작

2023-06-21 1 Dailymotion

환자 늘어도 의사는 없다…내년 흉부외과 의사 감소 시작<br /><br />[앵커]<br /><br />심장이나 폐, 대동맥 등의 수술을 맡는 흉부외과는 생명과 직결되는 이른바 필수의료 과목 중에서도 핵심 중 하나죠.<br /><br />하지만 잦은 수술 등 힘든 근무 탓에 지원자가 줄고 있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br /><br />내년엔 배출되는 의사보다 은퇴 의사가 더 많아 흉부외과 의사 감소가 현실이 됩니다.<br /><br />배삼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올해 새로 배출되는 흉부외과 전문의는 32명, 은퇴하는 의사는 30명입니다.<br /><br />하지만 내년엔 배출 의사보다 은퇴 의사가 더 많아지는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현실화합니다.<br /><br />이 추세대로면 2028년부터는 한해 최대 20명 정도가 부족해집니다.<br /><br />지난 10년간 전국 흉부외과 전공의 지원자는 연평균 26명인데 이 중 중도에 그만두는 이탈률은 14.1%, 전체 전공의 평균보다 5%포인트 가까이 높습니다.<br /><br />이렇다 보니 전국에 흉부외과 수술이 가능한 곳은 88곳이지만 대동맥 박리 수술이 가능한 곳은 68곳, 야간수술이 가능한 곳은 30여 곳에 불과합니다.<br /><br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간이나 폐, 심장 수술 환자는 늘고 있는데, 의사가 없어 수술이 가능한 곳이 줄고 있는 겁니다.<br /><br />의사 부족사태를 막으려면 정부 주도의 정확한 수급 전망이 필요하고, 교육과 수술 등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br /><br /> "행위수가로 돼 있는 수가들을 가치에 대한 수가를 매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고, 자체적인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는 노력, 그 다음에 이 시스템을 서포트할 수 있는 정부의 고민이…"<br /><br />흉부외과는 물론,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비인기 과목 전공의 미달은 고착화한 상황.<br /><br />지난해 서울대병원은 흉부외과 전문의 지원자를 채우기 위해 5차례나 모집을 반복해야 했습니다.<br /><br />전공의 충원이 안되니 6개 필수의료과목 전문의 2명중 1명이 50대 이상인 실정입니다.<br /><br />의대 지망생은 몰리는데 정작 필수의료인력은 태부족인 모순을 타개할 대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인 겁니다.<br /><br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br /><br />#흉부외과 #전공의감소 #필수의료과목<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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