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비 등 전력사용 많은 여름철…국민 부담 고려 <br />국제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세도 속도 조절에 영향 <br />’누적 적자 45조 원’ 한전의 적자 구조는 숙제 <br />’추가 인상 필요’ 목소리…정치권 반응이 변수<br /><br /> <br />지난해부터 다섯 분기 연속 오른 전기요금이 올해 3분기에는 인상을 멈춥니다. <br /> <br />여름철 냉방으로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기에 국민부담을 고려해 내린 결정입니다. <br /> <br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해 2분기 kWh당 6.9원을 시작으로 5분기에 걸쳐 모두 40.4원 인상된 전기요금. <br /> <br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3분기에는 정부가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br /> <br />여름철 냉방비 등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시기에 국민 물가 부담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br /> <br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것도 속도 조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전기요금을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인 연료비 조정단가도 현재와 같은 kWh당 5원으로 결정됐습니다. <br /> <br />이번 동결로 누적 적자 45조 원에 이르는 한전의 적자 구조는 당분간 불가피합니다. <br /> <br />앞서 정부는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kWh당 51.6원으로 산정했는데, 실제 오른 금액은 아직 절반도 못 미칩니다. <br /> <br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 창의융합대학장 (YTN 뉴스라이더) :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요금을 2배 수준으로 올려야 되는데 그렇게 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요. 킬로와트시당 20원 내지 30원 정도의 요금 인상이 있어야지만 추가적인 적자를 막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br /> <br />아직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 반응이 변수입니다. <br /> <br />당장 여당에서는 올해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이 없을 거라고 시사했습니다. <br /> <br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후반기에는 전기요금, 가스요금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나름 아직 예측 수준이기는 합니다만 그렇습니다.] <br /> <br />결국, 앞으로 전기요금이 언제 얼마나 오를지는 국제 에너지 가격과 정치권의 물가안정 기조, 한전의 누적 적자 해소까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고차 방정식이 될 전망입니다. <br /> <br />YTN 양일혁 입니다. <br /> <br />영상편집: 김희정 <br />그래픽: 우희석 <br /> <br /> <br /><br /><br />YTN 양일혁 (hyuk@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30621220127354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