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영아 살해’ 친모 고 씨 구속영장 신청 <br />자택 압수수색에서 시신 2구 발견…친모 긴급체포 <br />고 씨 "지난해 이사하면서 시신 2구 함께 옮겨" <br />고 씨 부부, 자녀 3명 양육…"생활고 탓에 살해"<br /><br /> <br />경기 수원시 아파트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친모 30대 고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br /> <br />또, 부인이 아이 둘을 낙태한 줄로만 알았다는 남편의 진술에 대해서도 진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br /> <br />경찰 수사는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br /> <br />[기자] <br />경찰은 영아 살해와 시신 유기 혐의로 친모 고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br /> <br />고 씨는 지난 2018년 11월과 이듬해 11월, 자신이 낳은 아기들을 출산 하루 만에 살해하고, 시신을 자택 냉장고에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br /> <br />경찰은 어제 오후 경기 수원시에 있는 고 씨 자택을 압수수색 하면서 냉장고 냉동칸에 있던 영아 시신 2구를 발견하고 고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br /> <br />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사하며 영아 시신도 함께 옮겼다고 진술했습니다. <br /> <br />이번 사건은 감사원이 지난 8년 동안 출생 기록은 있지만 신고를 하지 않은 아동 사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는데요, <br /> <br />수원시도 영아들이 출생 직후 B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은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파악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br /> <br />경찰은 또, 경기 화성시에서도 출생 기록은 있지만 신고를 하지 않은 사례가 한 건 있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br /> <br /> <br />고 씨는 자신이 낳은 아기를 둘씩이나 살해한 이유가 뭐라고 진술했습니까? <br /> <br />[기자] <br />네, 고 씨는 남편인 40대 이 모 씨와 만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자녀 3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br /> <br />그러니까 지난 2018년 낳은 여아가 넷째인 건데요, <br /> <br />생활고 때문에 출산 하루 만에 자택에서 목 졸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br /> <br />이듬해 다섯째 남아도 같은 이유로 출산한 병원 인근 길가에서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br /> <br />고 씨 부부는 콜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넉넉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br /> <br />고 씨는 남편에게는 태아를 낙태했다고 속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 남편 역시 아내 말을 그대로 믿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경찰은 아내의 거짓말로, ... (중략)<br /><br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622094238677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