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비리 일환인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br /> <br />검찰은 박 전 특검을 상대로 의혹 전반을 추궁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br /> <br />[기자] <br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br /> <br /> <br />늦은 시각까지 고강도 조사가 예상되죠? <br /> <br />[기자] <br />네, 박영수 전 특검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중앙지검에 변호인과 함께 비공개 출석했습니다. <br /> <br />이제 2시간 가까이 조사가 진행됐는데요. <br /> <br />지난 3월 대대적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석 달 가까이 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이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 전 특검을 부른 만큼, <br /> <br />이제까지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밤늦게까지 마라톤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박 전 특검은 지난 2014년 11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있으면서 대장동 일당에게 뒷돈과 함께 청탁을 받고 우리은행 측에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습니다. <br /> <br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일당이 참여했던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도록 힘써주는 대가로, 2백억 원어치 부동산을 약속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 <br />다만 당시 우리은행은 내부 반대에 부딪혀 성남의뜰 컨소시엄 참여는 하지 않고, 대신 천5백억 원을 대출해주겠단 여신의향서를 냈는데요. <br /> <br />이렇게 대장동 사업에서 우리은행 역할이 축소되면서, 박 전 특검이 청탁 대가로 받기로 약속한 돈도 2백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줄었고, 결과적으로 '50억 클럽 명단'에 올랐단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br /> <br /> <br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박 전 특검을 소환 조사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 않습니까? <br /> <br />[기자] <br />네, 검찰은 재작년 11월과 지난해 1월, 두 차례 박 전 특검을 소환했지만, 기소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br /> <br />지난 3월부터 재수사를 벌여온 현재 수사팀은 "사안의 실체에 다가갔다"고 자평하면서 이번엔 박 전 특검 혐의 규명을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br /> <br />먼저 검찰은 대장동 일당과 접촉하며 청탁 실무를 담당한 인물이 박 전 특검 측근 양재식 변호사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br /> <br />양 변호사가 먼저 편의를 봐주는 대가를 요구했고, 2백억 원 약정 사실을 박 전 특검에게 보고했다고 대장동 일당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검찰은 또, 컨소시엄 참여 불발 이후 박 전 특검이 여신의향서 발급 청탁... (중략)<br /><br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622115100309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