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2명을 출산 직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고 모 씨가 내일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br /> <br />경찰은 경기 화성시에서도 갓 태어난 아기를 버린 혐의로 20대 여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br /> <br />[기자] <br />네, 경기남부경찰청입니다. <br /> <br /> <br />영아 살해 혐의를 받는 친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언제 열립니까? <br /> <br />[기자] <br />내일 오후 2시 반 수원지방법원에서 30대 여성 고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됩니다. <br /> <br />고 씨는 지난 2018년 11월엔 여아를, 이듬해 11월에는 남아를 각각 출산 하루 만에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br /> <br />경찰은 어제 오후 경기 수원시에 있는 고 씨 자택 냉장고 냉동칸에서 영아 시신 2구를 발견하고 고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br /> <br />고 씨는 남편인 40대 이 모 씨와 함께 살면서, 만 12살 딸과 10살 아들, 8살 딸 등 자녀 3명을 키워 왔습니다. <br /> <br />그러니까 지난 2018년 낳은 여아가 넷째인 건데요, <br /> <br />생활고 때문에 자택에서 아기를 목 졸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br /> <br />이듬해 다섯째도 같은 이유로 출산한 병원 인근 길가에서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br /> <br />콜 센터에서 근무하는 고 씨 부부는 경제적으로 넉넉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br /> <br />고 씨는 남편에게는 태아를 낙태했다고 속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 남편 역시 아내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경찰은 이들의 진술이 사실인지, 남편도 범행을 공모한 건 아닌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br /> <br /> <br />경기 화성시에서도 영아 유기 사건이 적발됐다고 하는데, 어떤 일인지 설명해주시죠, <br /> <br />[기자] <br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사례가 파악돼, 친모인 20대 여성 A 씨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br /> <br />A 씨는 재작년 12월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8일 만에 버린 혐의를 받습니다. <br /> <br />미혼인 A 씨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글을 올려 "나이가 어려 아이를 키우기 어렵다"며 키워줄 사람을 구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이후, 온라인을 통해 연결된 성인 3명을 서울 성북구에 있는 카페에서 직접 만나 아기를 넘겨줬다고 진술했습니다. <br /> <br />경찰은 아이의 생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면서, A 씨가 금전을 받고 아이를 넘겨준 건 아닌지도 들여다볼... (중략)<br /><br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622160857007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