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 전주에서 피살된 백 경사 권총 되찾아 <br />’대전 국민은행 강도’ 이승만 제보가 결정적 <br />경찰, 이정학 단독 범행으로 최종 판단 <br />경찰 "훔친 총 범행에 사용되지는 않아"<br /><br /> <br />지난 2002년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은 대표적인 장기미제 사건이었는데요. <br /> <br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2인조 가운데 한 명인 이정학의 단독 소행으로 결론지었습니다. <br /> <br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 3월 울산에 있는 한 폐업 여관. <br /> <br />하얀 보호복 차림의 경찰관이 객실 천장을 뚫어 이리저리 들여다봅니다. <br /> <br />"잠깐 이리 오시죠! 천장에서 뭘 좀 찾아서." <br /> <br />총기 번호 4208, 21년 전 흉기에 찔려 숨진 고 백선기 경사의 총이 마침내 경찰로 돌아온 순간입니다. <br /> <br />총의 위치를 알려준 건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 사건 2인조 중 이승만 쪽이었습니다. <br /> <br />2인조 중 다른 한 명인 이정학이 백 경사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br /> <br />이정학은 강하게 부인했지만, 경찰은 여러 간접 증거를 종합해 이정학의 단독 범행으로 최종 판단했습니다. <br /> <br />[이후신 / 전북경찰청 형사과장 : 제보자(이승만)의 경우에는 본인 진술에 따른 알리바이를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피의자(이정학) 본인이 부인하고 있지만, 당시 범행 동선이라든지….] <br /> <br />경찰 조사 결과 훔친 권총이 범행에 사용된 적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br /> <br />이승만은 이정학에게 총을 건네받아 이사할 때마다 가지고 다녔습니다. <br /> <br />함께 받은 탄환은 우유 팩에 넣어 고속도로 휴게소에 버린 거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이후신 / 전북경찰청 형사과장 : 최초 대전 일원에 보관하다가 그 이후에 2007년까지 부산, 울산 이렇게 장소를 옮겨가면서….] <br /> <br />영구 미제가 될 뻔했던 백 경사 사건의 범인이 21년 만에 지목됐습니다. <br /> <br />다만 직접 증거가 없고, 이정학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실체적 진실은 결국 법원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 <br /> <br />YTN 김민성입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622162543157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