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내년 기대<br /><br />[앵커]<br /><br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 불발됐습니다.<br /><br />다만 MSCI는 한국 정부의 제도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언급해 내년 후보국 등재가 가능할지 주목됩니다.<br /><br />김동욱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br /><br />우리나라는 선진국 지수 후보국 등재를 기대했지만, 한국 지수 관련 변경 사항은 없었습니다.<br /><br />정부가 내년 외환시장 개방, 외국인 등록제 폐지, 영문 공시 실시, 배당 제도 개선 등 제도 개선책들을 마련해왔는데 결국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 불발된 겁니다.<br /><br />다만 MSCI는 "해외 투자자의 한국 주식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안된 조치들을 환영하며 향후 제도 이행의 효과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이에 따라 내년 후보국 등재 기대감은 커진 상황.<br /><br />만약 내년 6월 후보군에 들어가면 이르면 2025년 6월에 지수 편입이 정식 발표되고 2026년 6월쯤 실제 편입이 이뤄집니다.<br /><br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은 정부 숙원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정부는 올들어 적극적으로 관련 규제 개선을 추진해왔습니다.<br /><br /> "정부는 우리 자본시장의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를 위한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우리 자본시장 제도의 국제적 정합성을 높이고…."<br /><br />선진국 지수 편입 시 금융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겠지만, 이에 따른 유입 자금보다 신흥국지수 이탈로 인한 자금 유출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br /><br />결국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선 선진국 지수 편입 자체에 급급하기보다 우리 증시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등 체질 개선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br /><br />#MSCI #선진국지수 #불발 #한국 #증시 #신흥국지수<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