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현장 행보…'출생 미신고 영아 보호' 한목소리<br /><br />[앵커]<br /><br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대학생들과 만나 청년 정책을 논의했습니다.<br /><br />내년 총선을 앞두고 청년 표심 공략에 나선 건데요.<br /><br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강원도에서 현장 최고위를 주재하며 이틀 연속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br /><br />국회 연결합니다.<br /><br />임혜준 기자.<br /><br />[기자]<br /><br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청년들과 마주 앉았습니다.<br /><br />그동안 추진된 당의 청년 정책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인데요.<br /><br />앞서 당은 '천원의 아침밥', '토익 유효기간 5년 확대' 등의 청년 정책들을 발표한 바 있는데, 오늘 자리에서는 이에 더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금과 면제 등 지원 확충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br /><br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틀 연속 강원도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br /><br />이 대표는 현장 최고위를 주재하고 강원 주민들이 우려하는 주문진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한 적법성 점검에 나서는 한편, 첨단 산업 육성 등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습니다.<br /><br />야당은 연이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한 공세도 펼쳤는데요.<br /><br />박광온 원내대표는 어업인과 관광업계 종사자 생계에 직격탄이 될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방류가 코앞에 다가왔는데, 정부 여당이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br /><br />당은 핵 폐수 방류는 우리 바다에 대한 침공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검증 특위 구성과 청문회 추진 의지도 재차 피력했습니다.<br /><br />국민의힘은 야당의 잇단 장외 여론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br /><br /> "돌팔이 약장수가 전국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검증 안 된 약을 파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반복된 선전 선동은 더이상 국민들에 통하지 않습니다."<br /><br />[앵커]<br /><br />출생신고가 안 된 영아가 살해, 유기된 채 발견된 데 이어 출생 미신고 영아가 2,000여명에 달한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여야가 대책 마련에 한목소리를 냈죠?<br /><br />[기자]<br /><br />그렇습니다.<br /><br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국가가 국민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것은 너무나 부끄럽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br /><br />영아 출생 사실이 지자체에 통보되도록 하는 '출산통보제' 입법과 '의료기관에서 익명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보호출산제'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또 당 차원에서도 전담 TF를 구성해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br /><br />더불어민주당도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주목했는데요.<br /><br />박광온 원내대표는 궁극적으로는 국가 지원을 받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보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여야가 대책 마련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관련 입법에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입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