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경찰이 또 마찰을 빚었습니다. <br> <br>대구경찰청이 대구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고 홍 시장은 경찰이 아니라 깡패라며 비판했습니다. <br> <br>홍진우 기자입니다.<br><br>[기자]<br>경찰이 압수물품을 담은 박스를 들고 밖으로 나옵니다. <br> <br>[현장음] <br>"(유의미한 자료가 있었나요?)…(퀴어축제 갈등과 연관돼 있다는 시선에 대해서?) …"<br> <br>수사관 20여 명은 오전 9시부터 4시간 가량 4층 뉴미디어팀을 수색하며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br><br>경찰은 "대구시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준표 시장 개인 홍보에 치중하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합니다. <br> <br>하지만 시점이 논란이 됐습니다. <br> <br>지난 주말 퀴어문화축제에서 도로 점용 여부를 놓고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충돌한지 불과 6일 만입니다. <br> <br>[홍준표 / 대구시장 (지난 17일)] <br>내가 대한민국 검사를 한 사람이야. 어떻게 대구경찰청장보다 내가 형법을 모르겠어요? 집회 시위를 하더라도 형법상 보장된 권리나 법익을 침해해선 안 됩니다. <br> <br>대구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br> <br>[정장수 / 대구시 정책혁신본부장] <br>"(지난 주말 충돌과) 무관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오비이락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공권력 집행도 오해받을 짓은 안해야 되고" <br> <br>홍 시장도 SNS를 통해 "대구 경찰청장이 막가고 있다며 수사권을 그런 식으로 행사하면 경찰이 아니라 깡패"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br><br>앞으로 경찰의 대구시청 출입도 일체 금지했습니다.<br> <br>반면 경찰은 지난 9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퀴어축제 전인 16일 발부 받았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br><br>대구경찰청 직장협의회 측은 "홍준표 시장이 법원이 발부한 영장 집행마저 막아서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김건영 <br>영상편집 : 이혜리<br /><br /><br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