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알사탕'의 꼬마 동동이와 장수탕 선녀 할머니 등 백희나 작가의 동화 속 주인공들이 책장에서 튀어나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br /> <br />첫 책 '구름빵' 출간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 연 개인전으로 독자를 위한 마음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br /> <br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목욕탕에서 선녀 할머니가 요구르트 한 병을 쪽 빨아 마시고 있습니다. <br /> <br />'장수탕 선녀님'의 주인공 덕지가 목욕탕에서 선녀 할머니와 뛰놀던 장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br /> <br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던 아이들은 어느새 동화를 떠올리며 이야기꾼이 됩니다. <br /> <br />[어린이 관람객과 교사 대화 : (덕지가) 거짓말처럼 감기가 나았어요. 맞아요. 감기가 나았어요] <br /> <br />알사탕을 먹고 낙엽의 속삭임을 듣는 동동이, <br /> <br />그림책 '알사탕'의 동동이네 집의 소파와 신문, 아빠를 끌어안은 가슴 찡한 모습이 생생합니다. <br /> <br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첫 개인전입니다. <br /> <br />약 20년에 걸쳐 작업한 11개 작품의 등장인물과 주요 장면을 입체적으로 구현했습니다. <br /> <br />석 달에 걸쳐 하나하나 공들여 만들고 설치한 사실상 140여 점의 창작입니다. <br /> <br />[백희나 / 작가 : 굉장히 공을 많이 들여 만든 전시라서 고생스러웠는데…그동안 책을 사랑해 주신 독자분들께,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 그 마음을 가지고 했던 것 같아요.] <br /> <br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나는 쾌감에 더해 책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br /> <br />정교하게 꾸며진 그림책 '달 샤베트'의 아파트. <br /> <br />3층 작가의 집안 풍경도 엿볼 수 있고, CCTV를 통해 집마다 다른 사연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br /> <br />[백희나 / 작가 : (아이들이) 너무 재밌어서 나도 이런 걸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br /> <br />그림책 동심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면 주인공 연이가 동굴 속에서 버들 도령을 만나듯 판타지의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br /> <br />YTN 이교준입니다. <br /> <br /> <br />■ 전시 정보 <br /> <br />10월 8일까지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br /> <br /> <br /><br /><br />YTN 이교준 (kyojo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30624043425213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