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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정상부에 골프장 추진… 축구장 29개 소나무 잘렸다

2023-06-23 1,281 Dailymotion

지난 3월 22일 오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중턱. 7년 전 인근 사포마을로 귀촌한 전경숙(60·여)씨는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지리산 자락을 빽빽이 채우고 있던 소나무숲이 흔적조차 사라져서다. <br />   <br /> 전씨는 “우연히 산에 올랐는데 숲속에 있던 아름드리 소나무가 전부 베어져 있었다”며 “구례군에 확인해보니 일대 21만㎡(약 6만3500평)의 소나무 벌채가 허가된 상태였다”고 했다. <br />   <br /> <br /> ━<br />  주민들 “환경훼손·산사태 우려 커”<br /> <br />  지리산골프장 조성을 놓고 구례군과 주민·환경단체 사이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사업 지역이 지리산국립공원·자연부락과 인접한 산 정상부여서다. 주민들은 골프장 예정지 아래쪽에 사포마을·산수유마을·다랭이논 등이 있어 환경훼손과 산사태 등을 우려하고 있다.<br /> <br />   <br /> 전씨는 “마을 위쪽에 골프장이 생기면 잔디용 농약 유출 등으로 농사를 짓지 못할 것”이라며 “지리산국립공원과 170m 거리인 산 정상부에 골프장을 짓겠다는 것 자체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br /> <br />   <br /> <br /> ━<br />  축구장 29개 면적 소나무 ‘수확 벌채’<br /> <br />  지리산골프장 조성 논란은 올해 사업 예정지 안에서 대규모 벌채가 이뤄지면서 불거졌다. 23일 구례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월 8일부터 산동면 좌사리 일원 산 16개 필지(21만㎡)의 소나무 1만600여그루 벌채를 허가했다. 구간별로는 1차...<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2207?cloc=dailymoti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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