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2명을 낳자마자 살해하고 시신을 냉장고에 유기한 친모가 어제 구속됐습니다. <br /> <br />이런 가운데 수원시에서 출생 신고가 안 된 아기 한 명의 안전이 확인됐습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우종훈 기자! <br /> <br />구속된 수원 친모에 대해 추가로 드러난 사실 있습니까? <br /> <br />[기자] <br />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어제 30대 고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br /> <br />고 씨는 그러나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br /> <br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자신의 모습이 공개될 경우 남은 자녀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 <br />고 씨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출산한 아기들을 각각 생후 하루 만에 살해하고, 시신을 길게는 5년 가까이 집 냉장고에 보관해온 혐의를 받습니다. <br /> <br />이미 세 아이의 엄마였던 고 씨는 생활고로 더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정이라 범행했다고 진술했는데요. <br /> <br />고 씨의 남편은 여전히 아내의 범행을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br /> <br />아이를 낙태했다는 아내의 말이 사실인 줄로만 알았다는 겁니다. <br /> <br />하지만 경찰은 두 사람이 같이 살았던 만큼 남편의 주장이 미심쩍다고 보고, 범행에 동조했거나, 최소한 방조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br /> <br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숨진 아기 2명 시신을 부검한 결과 특별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br /> <br />정확한 사인은 한 두 달 뒤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경찰은 고 씨의 신상공개를 두고선 영아 살해 혐의가 형법상 공개 대상이 아니어서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 <br />다른 출생 미신고 아기에 대한 조사에서 새롭게 나온 내용은 무엇입니까? <br /> <br />[기자] <br />현재 출생신고가 안 된 아동 가운데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거나 의심되어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사안은 모두 5건입니다. <br /> <br />수원시에는 행방을 알 수 없는 출생 미신고 아기 2명이 있어 수사가 이뤄졌는데 한 명의 생사가 파악됐습니다. <br /> <br />이 아기의 친모인 30대 여성은 지난해 출산 직후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단체에 아기를 맡겼다고 진술했는데요. <br /> <br />지자체와 경찰이 확인한 결과 아기는 서울 소재 복지시설에서 안전하게 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다만, 경찰은 당장 사건을 종결하지 않고... (중략)<br /><br />YTN 우종훈 (hun91@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624115420062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