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패션의 도시 파리에 K-남성복이 떴습니다. <br> <br>내년 봄·여름 남성복 패션위크에 우리나라 브랜드들이 참여해서 까다로운 유럽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br> <br>반응이 좋습니다. <br> <br>파리에서 조은아 특파원이 전합니다. <br><br>[기자]<br>세계 곳곳에서 온 패션 바이어들이 옷의 패턴을 살피고 재질을 확인합니다. <br> <br>옷의 마감 부분을 확인하고 카메라로 찍어두기도 합니다. <br> <br>이들이 찾은 곳은 한국의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전시관입니다. <br> <br>[보리스 프로보스트/수주 전시회 CEO] <br>"한국인들은 매우 창의적이에요. 날카롭고 유럽적인 아름다움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br> <br>지난 20일부터 개최된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세계 유명 백화점 바이어들이 옷을 주문하는 전시회가 열렸는데, 한국 브랜드 6개가 참여했습니다. <br> <br>한국 디자이너들은 남성미 강한 디자인과 한국적인 패턴으로 까다로운 유럽 바이어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br> <br>한국적 문양, 자연스럽게 올 풀린 마감 등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합니다. <br> <br>[어니스트 스테인/벨기에인 바이어] <br>"창의적이고 젊은 세대들을 타깃으로 해서 제가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팔기 좋아요."<br> <br>관심은 계약으로 이어집니다. <br> <br>[박종철/ 남성복 디자이너] <br>"(바이어와) 계약이 90%가 (진행)돼서 파리의 3대 쇼룸에 들어갈 것 같아요." <br> <br>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현지에 정착한 한국 남성복 브랜드의 매출도 늘고 있습니다. <br> <br>[마리앙 곡스/파리 한국 남성복 디자이너 매장 직원] <br>"팬데믹 이후 파리에 기존 고객에다, 새로운 방문객들이 더해져 최근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br> <br>[임기정/섬유 무역회사 대표] <br>"(한국은) 산업화에 의한 (섬유) 생산국이었다가 이제는 창작을 선도할 가장 큰 인프라를 갖고 있습니다." <br> <br>4대 패션쇼가 열리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미국에 대한 지난해 의류 수출액은 4509억 원으로, 4년 전보다 19% 가량 늘었습니다. <br> <br>파리에서 채널A 뉴스 조은아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이수연(VJ) <br>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