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p>[앵커]<br>무장반란을 일으킨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입니다. <br> <br>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최전선에서 싸워왔습니다. <br> <br>그래서 이렇게 푸틴과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된 배경이 궁금해집니다. <br> <br>이어서, 이준성 기자가 전합니다. <br> <br>[기자]<br>[예브게니 프리고진/바그너그룹 대표] <br>"2023년 5월 20일 정오입니다. 바흐무트를 완전히 정복했습니다." <br> <br>지난해 5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이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싸워온 예브게니 프리고진. <br> <br>그의 용병 상당수는 러시아의 교도소에서 데려온 수감자들이었습니다. <br> <br>[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대표] <br>"전쟁에서 돌아와서는 유죄 판결을 받거나 교도소를 갈 필요가 없습니다."<br> <br>하지만 군부의 알력과 견제 속에서 탄약 등 무기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했고, 수만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br> <br>[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대표] <br>"바흐무트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군대 뿐만 아니라, 러시아 관료들과도 싸우고 있습니다." <br> <br>러시아군 수뇌부를 공개 비판하자 군은 용병들과 정식 계약을 해 통제하려 했지만, 프리고진이 거부하면서 갈등은 격화됐습니다. <br> <br>이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이 군 편을 들면서, '토사구팽' 당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br> <br>사기 등 잡범 출신인 프리고진은 출소 후 식당을 운영하다 푸틴 대통령과 연이 닿았고, 크렘린궁 연회까지 도맡았습니다. <br> <br>이후 2014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을 창설해 각종 친러시아 분쟁에 투입됐고,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 됐습니다. <br> <br>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전훈을 두고 러시아군과 다툼을 벌이고 전과자를 특채하는 등의 튀는 행보로 푸틴의 눈 밖에 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br> <br>외신들은 프리고진이 푸틴 측근들의 내분 속에 결국 선을 넘었다고 진단했습니다. <br> <br>채널A뉴스 이준성입니다. <br> <br>영상편집 : 방성재</p><br /><br /><br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