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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은 오르고 경기는 뒷걸음...중국 한인 사회도 '시름' / YTN

2023-06-24 594 Dailymotion

중국은 이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 과일 가격 등이 크게 올라 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과일값은 오르는데 정작 주요 경제 지표는 예상치를 밑도는 등 경기 후퇴 우려가 커지면서 현지 한인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박준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br /> <br />[기자] <br />두 딸과 장보기에 나선 주부 허민정 씨. <br /> <br />밥보다 과일을 더 좋아하는 가족을 위해 장바구니를 채워보려 하지만 망설여질 때가 많습니다. <br /> <br />30도를 웃도는 본격 무더위는 이미 시작됐는데, 여름철 즐겨 먹던 수박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br /> <br />[허민정 / 중국 선전 : 수박 가격이 작년에 비해서 확실히 더 오른 것 같긴 한데요. 그래도 매번 먹던 거라서 평소처럼 매번 사고 있습니다. 올여름 어떻게 날지 벌써부터 좀 걱정이 됩니다.] <br /> <br />6월 전국 평균 수박 소매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8% 오르고, 같은 달 초 전국 평균 도매가는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br /> <br />수박은 고온에서 자라는데, 올해 생산 지역 기온이 평소보다 낮고 비도 많이 내려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br /> <br />중국에서 즐겨 먹는 열대 과일 두리안도 500g당 한국 돈 약 5천3백 원이던 소매가가 9천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br /> <br />한식당을 운영하는 동포들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과일 대신 음료를 후식으로 내놓기도 합니다. <br /> <br />[박희우 / 한식당 운영 : 요즘은 선전의 과일 가격이 많이 올라서 예전처럼 과일을 내질 못하고, 저희 가게 같은 경우에는 과일 대신 수정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br /> <br />전체 물가 가운데 유독 과일 가격은 6개월 이상 치솟고 있지만, 중국 경제 전반은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 <br /> <br />내수 경기를 가늠하는 5월 소매판매는 시장 전망치를 밑돌고, 청년 실업률은 20.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 경제 지표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br /> <br />이처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한국과의 관계도 얼어붙으면서 동포들의 고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중국 당국은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를 10개월 만에 전격 인하했지만, 본격적인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br /> <br />중국 선전에서 YTN 월드 박준입니다. <br /> <br />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625063100802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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