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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 모티브 된 조폭 두목 결혼식에 긴장

2023-06-25 181 Dailymotion

<p></p><br /><br />[앵커]<br>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된 조폭 두목이 오늘 부산에서 결혼식을 가졌습니다.<br><br>전국 조폭들이 총출동하면서 현장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br><br>김태영 기자입니다.<br><br>[기자]<br>고급 외제차가 쉴새 없이 호텔로 들어가고, 정문 앞에는 건장한 남성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br><br>차에서 내리는 하객들에게 큰 소리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합니다.<br><br>[현장음]<br>"들어가십시오. 형님! 전화 올리겠습니다."<br><br>차량들이 몰리면서 주변 도로는 한 때 마비됐고 왕복 4차선의 바깥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br><br>호텔 안 250석의 결혼식장에는 몸집이 큰 남성들이 수시로 오갔고 여러 단체와 연예인들이 보낸 결혼 축하 화환들도 식장 앞을 채웠습니다.<br><br>부산을 거점으로 한 폭력조직, 신20세기파 현직 두목인 50대 홍모 씨의 결혼식이 오늘 오후 부산 도심의 한 호텔에서 열렸습니다.<br><br>결혼식 2시간 전부터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200여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br><br>인근 현금인출기에는 현금이 동이 났습니다. <br><br>[인근 상인]<br>"대화 자체가 욕도 많이 하시고 비속어도 많이 하시고 달라요."<br><br>신20세기파는 영화 친구의 소재가 된 조직 중 한 곳으로 부산에서는 칠성파와 함께 30년 동안 세력 다툼을 벌여왔습니다.<br><br>두 조직은 지난 2021년 5월 부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난투극을 벌여 70명 넘는 조직원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br><br>경찰은 오늘 결혼식에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사복경찰과 형사 수십 명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br><br>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시민들과 경찰은 긴장된 하루를 보냈습니다.<br><br>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br><br>영상취재:박영래<br>영상편집:김지향<br /><br /><br />김태영 기자 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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