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3세력과 재창당"…양항자·금태섭 신당과는 '선긋기'<br /><br />[앵커]<br /><br />정의당이 제3 정치 세력을 모아 올 가을 재창당에 나선단 계획을 알렸습니다.<br /><br />민주당 출신 양향자 의원은 오늘(26일) 창당을 공식 선언하는데요.<br /><br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제3지대 움직임이 가시권에 접어든 모습입니다.<br /><br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br />정의당이 노동, 기후·녹색, 제3의 정치 세력과 함께 통합 또는 합당 형태의 신당을 추진한다는 방향을 정했습니다.<br /><br />다음달 거당적인 토론에 들어가 9월 말에서 10월초, 당명 문제까지 포함한 재창당 계획을 확정한다는 목표입니다.<br /><br /> "그러나 거대 양당을 반대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세계관을 공유해야 하는 하나의 당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둡니다."<br /><br />'민주당 2중대'란 꼬리표, 내홍,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의 잇단 참패 속에 존재감을 잃어가자 '재창당'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각오입니다.<br /><br />야권 정계 개편이 꿈틀대는 가운데 양향자 의원은 서울 여의도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한국의 희망' 창당 작업을 공식화합니다.<br /><br />현역 의원 합류 여부 등은 현장에서 공개한단 방침입니다.<br /><br /> "저희는 가장 중요한 것이 전국 정당이기 때문에 전국에 후보는 내려고 하고 있고요."<br /><br />금태섭 전 의원은 연내 신당을 만들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중심의 30석'을 만들어내겠단 포부를 밝힌 상태입니다.<br /><br />다만 이정미 대표는 양 의원과 금 전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과의 관계 설정, 당내 장혜영·류호정 의원의 이탈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br /><br /> "(금태섭·양향자) 그분들이 살아왔던 궤적, 정당을 선택해왔던 과정들을 놓고 볼 때는 지금 그분들과 당을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이란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요."<br /><br />거대 양당 외곽 세력과의 이합집산에는 거리를 두겠다는 뉘앙스이지만, 수없이 명멸한 제3지대 전례를 밟지 않기 위한 고민들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장윤희 기자 (ego@yna.co.kr)<br /><br />#정의당 #재창당 #양향자 #금태섭 #신당<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