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 생긴 푸틴 철옹성…"러시아 진짜 위기는 이제부터"<br /><br />[앵커]<br /><br />러시아의 이번 무장반란 사태 이후 그야말로 철옹성 같던 푸틴 대통령의 권좌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br /><br />러시아의 진짜 위기는 이제부터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br /><br />정호윤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주요 외신들은 이번 반란 사태를 계기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휘청거리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br /><br />'스트롱맨', '강한 지도자' 등 철옹성 같았던 리더십에 균열이 가며 언제든 또 다른 급변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br /><br /> "누가 권력을 잡고 미래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분명히 무엇인가 진행 중입니다. 확실한 것은 푸틴이 매우 약해졌다는 겁니다."<br /><br />미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 엘리트뿐 아니라 체첸공화국 등 러시아 내부 지도자들의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br /><br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추가적인 음모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지적했습니다.<br /><br />내전 가능성이 높아졌고, 국가 제도 붕괴의 우려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br /><br /> "푸틴의 권력 기반은 계속 침식되고 있습니다. 핵과 관련한 능력에서도 강해지기보다는 더욱 약해질 것입니다."<br /><br />푸틴 대통령의 권좌 유지를 두고도 비관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br /><br />서방 매체들은 특히 반란 세력의 쿠데타 이후 힘을 잃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br /><br />역시 정권 전복 시도로 권력의 누수를 겪은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역사를 소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br /><br />또 전통적 우방인 이란과 튀르키예, 중국까지도 이번 사태를 '러시아 내부 문제'라며 선 긋기에 나선 점도 취약해진 푸틴의 위상을 방증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br /><br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br /><br />#푸틴 #러시아 #고르바초프 #옐친<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