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가는 국민의힘 '괴담 반박'…민주 '오염수 저지' 단식 농성<br /><br />[앵커]<br /><br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br /><br />여야 모두 여론전에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인데요.<br /><br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br /><br />장윤희 기자. 여야 움직임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네, 국회입니다.<br /><br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드 사태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의 미리보기와 다름없다"고 야권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br /><br />이와 관련해 김기현 대표는 오후 3시쯤 경북 성주를 찾아 인체 영향이 미미하다는 '사드 전자파' 검증 결과를 보고 받고, 어려움을 겪었던 참외농가 주민들을 만나고 참외도 시식합니다.<br /><br />성주로 떠나기 전에 주재한 최고위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br /><br /> "사드 괴담을 제조하고 유통하면서 국민을 속인 현장에 가서 그 실태를 파악하려는 것입니다. 이 사드 괴담 가짜뉴스가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버젓이 횡행하도록 방치, 조장한 몸통이 누구인지 조사해서 밝혀내야 합니다."<br /><br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기하는 오염수 의혹을 '정치 공세'로 치부하고 있는데요.<br /><br />이에 맞서 민주당은 더욱 더 당력을 쏟아붓는 모습입니다.<br /><br />오늘 최고위에서 지도부는 "횟집에서 회를 먹는 것이 오염수 대응이냐" 등의 표현을 써가며 정부여당을 맹비난했는데요.<br /><br />오염수 저지를 위한 단식 농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윤재갑 의원에 이어 오늘 우원식 의원이 나섰는데, 단식 회견 보시겠습니다.<br /><br />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된 의사결정을 재검토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실질적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그리고 일본이 방류를 중단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겠습니다."<br /><br />민주당은 이번주 토요일(내달 1일)에는 서울에서 오염수 관련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 계획입니다.<br /><br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오늘부터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습니다.<br /><br />[앵커]<br /><br />주요 국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br /><br />어제 정의당이 재창당 로드맵을 제시한 데 이어 오늘은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창당을 공식 선언하지요?<br /><br />[기자]<br /><br />그렇습니다.<br /><br />양향자 의원은 이 시각, 여의도에서 '한국의 희망'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있습니다.<br /><br />신당 비전과 현역 의원 참여 여부 등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요.<br /><br />앞서 원내 3당인 정의당은 지난 주말 전국위원회를 열고 올가을 제3 정치 세력을 규합한 재창당 계획을 확정하기로 의결했습니다.<br /><br />이와 별개로 금태섭 전 의원은 연내 '서민 민생 정당'을 만들겠다며, 첫 영입 인사로 현직 편의점 점주 겸 작가인 곽대중씨를 대변인에 오늘 임명했습니다.<br /><br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 체제에 대한 불신 속에 무당층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제3 지대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들 신당이 탄력을 받을 지는 미지수입니다.<br /><br />한편 국회 윤리특위자문위는 오늘 저녁 4차 회의를 열고, 거액의 코인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합니다.<br /><br />윤리특위는 자문위에서 올라온 의견을 징계심사소위원회로 넘겨 심의하고 전체회의에서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