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 대신 따따블?…상장 첫날 주가 최대 4배 가능<br /><br />[앵커]<br /><br />오늘(26일)부터 국내 증시에서 상장 첫날 가격변동폭이 최고 400%로 상향됐습니다.<br /><br />상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해 투기심리를 자극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인데요.<br /><br />일각에서는 최대 4배 대박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큰 손실이 날 수도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br /><br />김동욱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이달 초 코스닥에 상장한 화장품 업체 마녀공장.<br /><br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기록한 뒤 상한가로 마감해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인 260%까지 오르는 일명 '따상'을 기록했습니다.<br /><br />상장 후 상한가로 직행하면 연이어 상한가를 이어가는 경우도 있어 투기심리를 자극했는데 앞으로는 이 같은 '따상'이 사라집니다.<br /><br />한국거래소가 신규 상장종목의 공모가를 시초가로 정하고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는 내용의 새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시행했기 때문입니다.<br /><br />이에 따라 공모가 63∼260% 범위이던 상장 첫날 주가 변동폭이 앞으로는 60∼400%로 넓어지게 됩니다.<br /><br />전문가들은 첫날부터 400% 상승은 쉽지 않은 만큼 주가가 적정 가격을 빨리 찾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br /><br /> "(상장 첫날) 상한가를 가게 되면 그다음 날도 또 상한가에 대한 기대감, 조금 왜곡된 기대감들이 형성되는 측면들이 있었습니다. 주가의 왜곡들이 시정될 가능성이 더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br /><br />특히, 첫날 4배 수익 가능성이 열린 대신, 하루 40% 손실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합니다.<br /><br />처음 적용되는 곳은 29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핀테크업체 시큐센이며, 이어 30일 전기차 부품업체 알멕, 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이 상장합니다.<br /><br />마지막 따상은 마녀공장이 기록한 가운데, 상장일 주가 4배를 처음 기록할 기업이 어디가 될지도 관심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br /><br />#주식 #상장 #따상 #한국거래소<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