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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신고·수신호로…버스 내 불법 촬영 잡았다

2023-06-26 1 Dailymotion

<p></p><br /><br />[앵커]<br>버스 안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하던 남성이 붙잡혔는데, 그 과정에서 승객과 버스 기사 그리고 경찰관의 협업이 눈에 띕니다. <br> <br>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 조현진 기자가 보여드립니다.<br><br>[기자]<br>도로를 달리는 시내버스 앞을 주시하던 버스기사가 오른손을 들어 신호를 보냅니다. <br><br>정류장에 멈춰세우고 수신호를 받은 경찰관들을 먼저 태웁니다. <br><br>그리고 엄지손가락으로 뒷편을 연신 가리킵니다. <br> <br>한 승객은 손을 뻗어 옆 좌석을 지목합니다 <br> <br>좌석 아래 숨어 있는 건 50대 남성, 휴대전화를 달라는 경찰 요구에 전화기를 건넵니다.<br><br>그런데 휴대전화에 사용 기록이 없는 걸 수상하게 여긴 경찰, 주머니에 숨겨둔 또다른 휴대전화를 찾아냈고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br> <br>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달 20일. <br><br>버스에 타고 있는 승객이 사람들 신체를 몰래 찍는 남성을 발견해 112에 문자 메시지로 신고했습니다. <br> <br>이후 승객은 버스기사에게 "이상한 승객이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렸습니다. <br><br>경찰은 남성이 달아날 가능성을 대비해 승객과 문자로 상황을 주고 받았고, 정류장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다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br> <br>붙잡힌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순간적인 충동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br>경찰은 남성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br> <br>경찰과 승객, 버스 기사의 기지와 협업 덕에 범행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br><br>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br><br>영상편집 : 이혜진<br /><br /><br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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