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주말 사이 러시아에 큰 일이 있었죠. <br> <br>12년 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요리사였던 프리고진이 반군의 수장이 되어 모스크바로 진격한 거죠.<br><br>1박 2일 만에 물러나면서 일단 반역의 막은 내렸는데요. <br> <br>프리고진이 망명을 했다는데 이렇게 표정도 좋고 모든 게 미스터리입니다. <br><br>권갑구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 이어갑니다. <br><br>[기자]<br>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머물렀던 자리에 전차 바퀴 자국이 남았습니다. <br><br> 도시는 일상을 되찾았지만 러시아 국민들 마음 속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br> <br>[드미트리 / 로스토프 주민] <br>이 나라(러시아)에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있고 해결되어야 합니다. 이를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은, 프리고진 같은 급진적 방안에 의지하게 됩니다. <br> <br> 거침 없이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다 벨라루스 망명을 선택한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행방이 묘연합니다. <br> <br> 바그너 수뇌부 가족을 인질로 삼은 러시아 당국이 회군을 압박했다는 서방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br><br> 모스크바가 뚫릴 위기는 겨우 면했지만 푸틴의 23년 철권 통치는 타격을 받았습니다. <br><br>[니겔 굴드데이비스 / 전 주벨라루스 영국대사] <br>푸틴 대통령 같은 아주 강한 성격의 지도자가 갑작스레 권한과 권력을 잃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br> <br>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혼란이 몇 주간 더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br> <br>[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br>푸틴 대통령의 권력에 직접적 위협을 주는 균열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br> <br> 푸틴 실각설까지 거론되고 있어 이번 혼란이 국제질서에 큰 전환점을 가져올 가능성에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br> <br>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br> <br>영상편집 : 이승근<br /><br /><br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