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킬러문항 배제' 충돌…'폭염대책' 민생 행보<br /><br />[앵커]<br /><br />교육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수능 킬러문항 배제'를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도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국회 연결해 들어봅니다.<br /><br />최지숙 기자.<br /><br />[기자]<br /><br />네, 교육위 전체회의에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킬러문항' 배제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이주호 부총리는 우선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출제방침 관련 메시지가 적절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br /><br />이 부총리는 "대통령은 제도가 아닌 원칙을 말한 것"이라면서, "그간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부분이 바로잡혀가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br /><br />여야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립니다.<br /><br />국민의힘은 정부의 이번 방침으로 공교육 정상화와 공정 수능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보는 반면, 민주당은 갑작스러운 방침 변경으로 현장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br /><br />여야 지도부도 오전 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요.<br /><br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현장의 혼란을 부추기는 것은 오히려 사교육 카르텔"이라고 말했는데 잠시 들어보시죠.<br /><br /> "정부 방침에 혼란을 느끼고 분노하는 사람들은 킬러 문항으로 부당이득을 축적해 온 사교육 카르텔인 것입니다."<br /><br />반면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정작 수능 출제 방향은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절하하고 정부 사과를 촉구했습니다.<br /><br />이 내용도 잠시 들어보시죠.<br /><br /> "킬러 문항에만 집착해 새로운 수능 출제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했고 사교육비 대책은 본질에서 벗어난 내용을 나열하는 데 그쳤습니다."<br /><br />야당에선 새 교육행정 정보시스템인 '4세대 나이스' 오류 문제도 집중 질타했는데요.<br /><br />이에 대해선 이 부총리가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한편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달아 파행을 빚은 가운데, 장제원 위원장은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br /><br />장 위원장은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7월 내 처리에 합의한다면 민주당이 요구하는 현안 질의는 언제든지 실시하겠다"며, "다만 합의가 불발되면 내일 전체회의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앞서 민주당은 어제 방송통신위원장 인선 논의 등을 위한 전체회의를 요구했지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곧바로 산회를 선포했습니다.<br /><br />[앵커]<br /><br />본격적인 폭염 속에 여야 지도부가 각각 여름철 대책 마련을 위한 민생 행보에 나섰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놓고 충돌을 이어가는 여야가 오늘은 나란히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br /><br />국민의힘과 정부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름철 냉방비 지원대책 당정 협의회'를 열었는데요.<br /><br />잠시 들어보시죠.<br /><br /> "학교 현장의 충분한 공공요금 예산 지급으로 올 여름 찜통교실 걱정없는 교육환경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br /><br />당정은 '찜통 교실' 해소를 위해 전국 초·중·고교에 학교당 약 2,400만원씩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br /><br />또 에너지 취약계층에는 전기요금 인상분 적용 유예 방침을 재확인하고, 다음 달과 8월에는 사회복지시설에 최대 50만원의 냉방비를 추가 지원합니다.<br /><br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관악구 신사시장을 찾았습니다.<br /><br />도림천 인근에 위치한 신사시장은 지난해 폭우 피해를 입기도 한 수해 취약지역으로 꼽힙니다.<br /><br />이재명 대표는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해 대비 현황을 살피는 한편, 여름철 폭우와 폭염에 대한 우려를 청취했습니다.<br /><br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폭염 대비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br /><br />#여야 #냉방비 #국회 #교육위<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