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의 기적' 피프티 피프티…'멤버 강탈' 논란 속 활동 위기<br /><br />[앵커]<br /><br />데뷔곡 '큐피드'를 글로벌 히트곡으로 만들어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최근 활동을 중단했습니다.<br /><br />한 멤버의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건데, 멤버 강탈 논란까지 일며 잡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br /><br />오주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 "I gave a second chance to Cupid 널 믿은 내가 정말 stupid"<br /><br />틱톡 등 숏폼 콘텐츠 플랫폼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탄 피프티 피프티의 첫 싱글 '큐피드(Cupid)'.<br /><br />지난 2월 발매 후 네 달 만에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 진입하더니, 13주 연속 자리를 지키며 K팝 걸그룹 최장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br /><br />중소 기획사 '어트랙트'가 배출한 걸그룹인데, 단기간 글로벌 히트곡을 만들어내 '중소의 기적'으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br /><br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받고 있음에도 공격적인 활동에 나서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소속사는 지난 23일 "한 멤버의 건강 문제로 팀이 휴식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br /><br />그러면서 "그 기간에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하는 외부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br /><br />이어 발표한 2차 입장문에서는 "멤버 강탈 시도 사건의 배후에 모 외주용역업체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이 있어 보인다"며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이에 워너뮤직코리아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긋는 등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앞서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대형 레이블인 워너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br /><br />통상 연예계 전속계약 분쟁은 표준계약서상 계약기간인 7년을 전후로 발생하는데, 갓 데뷔한 그룹에서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br /><br /> "아무래도 지금은 4세대 아이돌이 바로 글로벌 스타가 되는 경향이 많아졌다 보니까, 이런 식으로 자금력과 마케팅력이 열세인 중소기획사의 구성원들을 이적시키려고 하는 작업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저는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br /><br />멤버의 건강 악화에 멤버 강탈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차세대 K팝 유망주의 차기 활동이 안갯속으로 빠졌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br /><br />#피트티피프티 #활동중단 #어트랙트 #워너뮤직코리아<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