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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사놓고 '매수'의견…5억대 챙긴 애널리스트 적발

2023-06-27 1 Dailymotion

미리 사놓고 '매수'의견…5억대 챙긴 애널리스트 적발<br /><br />[앵커]<br /><br />기업의 실적과 재료를 분석해 주가를 전망하는 애널리스트는 증권가의 언론이라고 할 수 있죠.<br /><br />그런데 한 유명 애널리스트가 특정 주식을 사둔 뒤 분석 자료를 발표해 주가가 오르면 팔아 5억원 넘는 돈을 챙긴 사실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습니다.<br /><br />박지운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10년 넘게 애널리스트로 일하며 증권가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도 선정됐던 A씨.<br /><br />하지만,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br /><br />자신의 이름값과 지위를 활용한 '선행매매' 수법으로 거액의 이익을 챙긴 사실이 들통났기 때문입니다.<br /><br />A씨는 기업 실적과 재료 등을 분석하고 주가를 전망하는 자료를 공표하기 전, 보고서에 포함된 22개 종목의 주식을 차명계좌로 미리 사들였습니다.<br /><br />이들 종목엔 낙관적 전망과 함께 '매수의견'이 제시돼있었는데, 자료가 나오고 주가가 오르자 A씨는 사뒀던 주식을 팔아 차익을 챙겼습니다.<br /><br />IBK증권과 이베스트증권을 거쳐 DB금융투자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월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의 압수수색이 벌어진 직후 사직했습니다.<br /><br />금감원은 지난 23일 A씨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br /><br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선행매매로 부당이득을 얻었다 금감원에 적발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br /><br />앞서 2021년에는 하나증권 애널리스트와 DS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적발돼 재판에 넘겨져 각각 징역 3년과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br /><br /> "자본시장의 신뢰를 저버린 심각한 범죄행위입니다. 증권사들은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조사분석자료 심의·공표 절차 개선 등 내부통제를 강화해야…."<br /><br />금감원 특사경은 앞으로도 유사한 증권 범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br /><br />#애널리스트 #선행매매 #불공정거래<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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