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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 친 교통사고…42명이 4억 뜯어

2023-06-27 2 Dailymotion

<p></p><br /><br />[앵커]<br>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 사기를 친 일당 42명이 붙잡혔습니다. <br> <br>이들은 보험사 직원이 의심하자, "가족을 찾아내겠다"고 협박까지 해가며 4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br> <br>이렇게 번 돈으로 마약을 산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br><br>신선미 기자입니다. <br><br>[기자]<br>골목길을 지나 좌회전하는 차량. <br><br>유독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검은색 외제차를 발견하고 멈춰 섭니다. <br> <br>천천히 후진해 그대로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br> <br>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려 차량을 확인합니다.<br><br>알고 보니 두 차량 운전자, 보험금을 노리고 사전에 '짜고 친' 고의 교통사고였습니다. <br> <br>경찰에 붙잡힌 20대 권모 씨 등 42명은 2019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50건의 교통사고를 냈습니다.<br><br>선후배나 연인 관계인 이들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표적으로 삼아 사고를 유발하거나, 미리 공모하고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을 썼습니다.<br><br>이들이 타낸 보험금은 4억 4천여 만 원. <br> <br>차량에 안 탔던 사람까지 끼워넣거나, '짜고 친' 사고에 형사합의금까지 부풀려 보험금을 타냈습니다.<br><br>[황성준 / 경기 광주경찰서 수사과장] <br>"운전자보험에 가입하면 피해자와의 형사합의금을 지급한다는 점을 악용해서 실제보다 합의금액을 높인 허위의 형사합의서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청구하기도 했습니다." <br><br>비슷한 사고가 반복되자 보험 사기를 의심한 보험사 직원에겐 자신의 문신 사진을 보내며 흥신소를 이용해 가족들을 찾아내겠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br> <br>경찰관 앞에서 차를 부수며 난동을 부리는 영상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br><br>수사가 진행되는 사이 협박에 못 이긴 보험사 직원은 보험금을 지급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br><br>[피해 보험사 직원] <br>"자기 차 막 때려 부수는 영상을 저한테 보냈어요. '자기는 이런 사람이다.' 수사가 좀 늦어지니까 일단은 지급을 했죠." <br> <br>경찰은 이들이 보험금으로 마약을 구매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br><br>영상취재 : 박재덕 <br>영상편집 : 차태윤<br /><br /><br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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