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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명 치사량' 펜타닐 1명에게 처방…의사 첫 구속기소

2023-06-27 1 Dailymotion

'4만 명 치사량' 펜타닐 1명에게 처방…의사 첫 구속기소<br /><br />[앵커]<br /><br />이른바 '좀비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은 모르핀의 100배 효과를 내는 마약성 진통제로 매우 위험한 약물입니다.<br /><br />이런 펜타닐 패치를 한 사람에게만 무려 4,800여장 처방한 의사가 검찰에 구속기소 됐습니다.<br /><br />김지수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허리에 통증이 있다며 가정의학과 병원을 찾은 30대 김모씨가 접수를 마치자 의사 신모씨는 진료도 보지 않고 바로 처방전을 내줍니다.<br /><br />그대로 약국으로 향해 내내 허리를 숙이고 있던 김씨는 펜타닐 패치를 손에 쥐자 약국 밖으로 유유히 걸어 나갑니다.<br /><br />이렇게 의사 신씨가 김씨에게 처방한 펜타닐 패치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304차례에 걸쳐 4,800여 장에 달합니다.<br /><br />권고 사용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40년치, 치사량으로 따지면 4만 5백여명이 숨질 수 있는 양입니다.<br /><br />또 다른 정형외과 의사 임모씨도 김씨에게 펜타닐 패치를 56차례, 700장 가까이 처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 /><br />서울중앙지검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신씨를 구속기소하고, 임씨를 불구속기소 했습니다.<br /><br />김씨는 2020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병원 16곳을 돌며 펜타닐 패치 7,600여 장을 처방받아 구속기소 된 상태입니다.<br /><br />김씨는 처방받은 펜타닐 패치를 1장당 1만5천원에 구입해 10만원에 124장을 팔아 이미 지난해 7월 집행유예가 선고된 적이 있습니다.<br /><br />검찰은 "무분별한 펜타닐 처방 의사에 대한 첫 구속 사례"라면서 "불법 유통을 조장하는 일부 의료기관을 계속 수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br /><br />#펜타닐 #의사 #처방 #구속<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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