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까지 사내 어린이집에 당직 교사 근무 <br />2년 재택근무 가능…승진에 육아도우미도 지원 <br />출산 앞둔 구성원에게 특별 제작한 의자 등 제공<br /><br /> <br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기업들이 저출산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br /> <br />셋째를 낳으면 직급을 올려주거나,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돕는 회사도 있습니다. <br /> <br />최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 <br />[기자] <br />직장인 모영신 씨는 아침마다 사내 어린이집에 두 살 아이를 보냅니다. <br /> <br />급한 일이 있을 땐 밤 10시까지 맡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br /> <br />[모영신 / 'H' 기업 직원 :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주변에 가족이라든가 지인을 통해서 좀 아이를 맡길 부분을 알아보는 게 아니라, 회사가 어느 정도 든든하게 지원을 해주고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br /> <br />아이를 낳으면 2년 동안 재택근무할 수 있는 회사도 있습니다. <br /> <br />셋째가 태어나면 차상위 직급으로 승진시키고, 넷째를 낳으면 1년 동안 3천만 원 한도에서 육아도우미를 지원합니다. <br /> <br />[배유진 / 'M' 기업 직원 : 많은 여성이 출산하게 되면 직장을 그만두게 되거나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큰 어려움이 있는데…. 저도 출산을 훨씬 더 수월하게 이제 할 수 있겠다, 이런 데 많은 영향을 끼친 거죠.] <br /> <br />출산을 앞둔 구성원은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바꾸도록 하고, 특별 제작한 의자와 등받이 등을 제공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br /> <br />[조용환 / 'A' 기업 직원 : 예비 맘(엄마)' 구성원들이 정말 힘든 시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br /> <br />임산부 지급 물품이나 출산 축하금 등도 회사의 배려와 축하를 받는 기분이 들었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br /> <br />하지만 이런 혜택은 대부분 규모가 큰 기업 위주로 쏠려 있는 게 현실입니다. <br /> <br />실제 한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도 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br /> <br />출산 휴가나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월 임금 500만 원 이상 노동자들은 80% 가까이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br /> <br />월 임금 150만 원 미만 노동자는 절반 이상이 자유롭게 쓰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br /> <br />[장종수 / 직장갑질119 노무사 : 중소기업에서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서죠. 보통은 사용하지 않는 문화도 있고, 추가적으로는 동료 직원들 눈치를 봐야 하는 그런 경우들도 있고요.] <br /> <br />기업 자체 노력뿐 아니라 정부가... (중략)<br /><br />YTN 최기성 (choiks7@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30628062532238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