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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프리고진 사살 결정” 알려주자 회군

2023-06-28 2 Dailymotion

<p></p><br /><br />[앵커]<br>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장 반란의 수장, 프리고진의 사이를 중재한 건 벨라루스의 대통령입니다. <br><br>그 막전막후가 공개됐는데,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을 사살하려 했고 프리고진은 첫 통화에서 욕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br><br>권갑구 기자입니다. <br><br>[기자]<br>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이 러시아군 남부 사령부를 점령한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br><br>[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br>"푸틴 대통령의 행간에서 프리고진의 사살 같은 잔인한 결정을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서두르지 말자고 했습니다."<br><br>푸틴은 프리고진이 용병들의 지지를 거의 받지 못한다고 보고 그의 통화 요청도 거부했다는 겁니다. <br><br>프리고진의 20년 지기인 루카셴코는 중재를 자처하고 모스크바로 진격 중인 프리고진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br><br>[알렉산드르 루카셴코 / 벨라루스 대통령]<br>"30분간의 첫 통화는 대부분 욕이었습니다. 평소보다 10배는 욕을 더 많이 하더군요."<br><br>프리고진을 설득한 과정도 소개했습니다.<br><br>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퇴진을 원하는 프리고진에게 "푸틴을 잘 알지 않느냐"며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다독이고<br>경고도 전했습니다.<br><br>[알렉산드르 루카셴코 / 벨라루스 대통령]<br>"프리고진은 '러시아 군이 우리 목을 조르려 한다, 정의를 원한다, 모스크바까지 가겠다'고 하더군요. 나는 (모스크바로) 가는 길에 벌레처럼 짓밟힐 거라고 했습니다."<br><br>'푸틴의 꼭두각시'로 불리다가 이번 중재로 국제 사회에 존재감을 보여준 루카셴코는 최대 수혜자로 꼽힙니다.<br><br>푸틴은 벨라루스로 망명한 프리고진을 형사 처벌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용병업체 지원금 2조 5천억 원의 사용처는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br>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br><br>영상편집 : 이승은<br /><br /><br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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